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국립대학교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비R&D) 계약랩은 7월 15일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에서 산학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계약랩의 목표는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에 위치한 중소기업들과 지역혁신 계약랩 간의 양해각서(MOU)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과 계약한 학생은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졸업 후 채용까지 연계되는 구조를 갖는다.
이러한 계약랩이 운영되는 경남지역혁신클러스터는 진주, 사천, 함안, 고성의 4개 시군이 연합하여 미래형 친환경 항공기부품 개발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항공부품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성진·이선아 교수가 주관하여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과, 항공우주및소프트웨어전공, AI융합공학전공 학생들이 참석했다.
외부 기업으로는 엔스퀘어, 모아소프트, 굿세라, 라이브워크, AHN시스템즈 등 항공우주클러스터 내 기업들이 초청돼 각사의 기술 과제와 연구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임성신 실장(AI/SW연구실)은 ‘AI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개발 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계약랩 운영성과 발표 세션에서는 2개 연구실이 수행 중인 연구주제와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정기 워크숍 일정도 공개했다.
연구주제 발표에서는 석사과정 이의천 씨가 도심환경 무인항공기(UAV)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운용 및 시험을 위한 시뮬레이션에 대해 발표했고, 석사과정 옥동윤 씨는 UAV 네트워크 관련 연구 동향과 UAV의 이동성을 고려한 패킷 길이 최적화 방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계약랩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한 이정원(모아소프트)·조민근(엔스퀘어) 씨가 실제 수행 업무와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해 후배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기업과 학생 간 일대일 매칭 상담도 마련돼 취업·연구협력 기회를 모색했으며, 교수진·기업·학생이 함께하는 공동 과제 기획 간담회도 진행됐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산학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의 기술적 문제 해결과 학생의 역량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계약랩 참여 기업을 확대해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