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천안동남경찰서는 2025년 7월 25일 오전 10시, 경찰서 5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청소년 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춘일 여성청소년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겸 가수 김재욱이 명예 청소년 정책자문단장으로 위촉됐으며, 관내 중·고등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 정책자문단은 정책수요자인 청소년들이 경찰의 청소년 선도·보호 지원 정책에 직접 참여해 청소년의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사회 안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정책을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김재욱 단장은 학교폭력에 대한 피해자에 대하여 용기를 북돋아 주는 짧은 강연 시간도 가졌다.
또한 최근 사이버도박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하여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김재욱 단장은 “여러분이 가진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며 자문단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1차 정기회의에서는 정기 간담회 계획과 향후 활동 방향에 의견을 나누었으며, 학교폭력·청소년 범죄, 보호 정책 등 청소년이 체감하는 주요 이슈에 대한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보복이 두려운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가해자가 진심으로 반성할 수 있게 돕는 정책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 등 현장감 있는 의견을 적극 개진하며 정책 참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 정책자문단 홍보를 위한 쇼츠 영상 촬영도 함께 이루어졌다.
자문단원들은 “학교폭력은 그냥 참는 게 익숙해졌어요”, “이젠 우리가 목소리를 낼 차례예요” 등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짧은 릴레이 발언을 통해, 청소년의 정책 참여의미를 널리 알리고 또래 청소년에게 공감과 메시지를 전하는데 동참했다.
송해영 천안동남경찰서장은 “청소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더 나은 치안정책을 만들어가겠다”며 “청소년과 함께하는 안전한 천안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