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산들다산어린이집이 ‘아나바다 산들다산마켓’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100만 원을 서부희망케어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산들다산어린이집은 올해로 5년째 서부희망케어센터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날 기탁된 후원금은 남양주시 서부권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아나바다 산들다산마켓’ 행사는 다산동에 위치한 산들다산어린이집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나눔 정신을 주제로 기획한 것으로, 원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물품을 사고팔며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장터의 주인이 되어 물건을 판매하고, 학부모들은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며 자원 재활용과 시장 경제를 체험했다. 또한 그 수익금을 기부해 나눔 실천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이번 기탁이 민간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복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의 따뜻한 실천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연숙 원장은 “원아들과 학부모님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행사를 통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만든 나눔의 결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케어센터는 남양주시가 설치하고 남양주시복지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사회복지관으로 지역 내 나눔문화 확산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