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 환경교육센터와우는 14일, 환경에 관심 있는 도내 청소년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환경 아카데미를 시작하며 기후 위기 대응 역량 강화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와우센터는 2022년도부터 청소년 역량 강화를 위하여 '청소년 환경 아카데미'와 '기후 위기 대응 청소년 공동회'를 운영해 오고 있다.
'청소년 환경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의 원인과 현상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 실천 문화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자원 순환'을 주제로 도내 만 18세 미만 중‧고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 워크숍, 현장 탐방 등으로 구성해 총 3회차로 진행된다.
첫 회차인 ‘만나다’는 14일, 와우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참가 청소년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환경 인플루언서 홍다경 작가의 '쓰레기산 이야기' 특강을 통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팀별 기후 행동 실천 프로젝트 기획서를 작성했다.
두 번째 회차 ‘배우다’는 오는 7월 12일,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의 '덜 쓰고, 더 많이 재활용하는 생활' 강연과 함께 자원순환을 주제로 팀별 아이디어 도출 및 발표 워크숍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마지막 세 번째 회차 ‘잇다’는 8월 12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열리며, 업사이클 브랜드 큐클리프 우연정 대표의 업사이클링 강연과 도슨트 해설이 곁들여진 전시 공간 탐방을 통해 업사이클링의 실제 사례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아카데미 전 과정을 마친 청소년들은 오는 8월 30일 와우센터에서 개최되는 기후 위기 대응 청소년 공동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기후 위기 대응 청소년 공동회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도내 청소년들이 참여하며 국토환경연구원 김남수 박사의 '여러 차원에서 변화 만들기'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듣고, 기후 행동 실천을 위한 정책 제안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은 “청소년 환경 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을 넘어, 청소년이 기후 위기 대응의 주체로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청소년 주도의 환경교육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