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 … 미래 농업의 새 장 열다

  • 등록 2025.06.19 10: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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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홍천군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스마트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해 온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식을 19일 추진했다.

 

이번 준공식은 2023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선정된 이후 약 2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자리로, 지역 농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36억 원과 군비 3억 9천만 원 등 총 39억 9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영귀미면 성수리 671번지를 포함한 4개 부지에 총면적 27,504㎡, 연면적 8,755㎡ 규모의 첨단 스마트팜 시설로 조성됐다.

 

시설은 1,958㎡ 규모의 재배동 4개 구획(총 7,833㎡)과 921㎡의 관리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ICT 기반의 최신 농업설비가 갖춰진 스마트농업 인프라로 눈길을 끈다.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은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청년 농업인 자립 육성’을 위한 3단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1단계는 인재 양성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스마트농업에 꿈을 품은 청년 9명이 선발되어, 총 41회, 234시간의 이론·실습 교육을 통해 재배기술과 농업경영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했고 2단계는 실전 운영 단계로, 청년 농업인들은 오늘 준공된 임대형 청년 스타트팜에서 3년간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며 농업 소득을 창출하고,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3단계는 자립 창업으로 교육과 실전 경험을 통해 역량을 갖춘 청년들은 향후 지역 내에 자신만의 스마트팜을 창업함으로써 안정적인 농업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청년 인재 육성과 농업 혁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으로 이제 막 문을 연 홍천 청년 스마트 농업타운은 단순한 농업 시설을 넘어, 청년의 땀과 열정이 자양분이 되어 성장하는 ‘꿈의 온실’이자, 농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생생한 실험실이 되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첨단 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청년이 머무는 농촌, 청년이 이끄는 농업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로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스마트 농업타운 준공은 지역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터전이자, 홍천군이 미래 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반”이라며, “청년들이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농업을 실현하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강찬희 기자 misocultu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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