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시는 19일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종로구 공평동 1번지 일대 ‘공평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위한 건축·경관·교통·소방 분야에 대한 심의안을 통합하여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1호선 종각역과 인사동거리 사이에 위치하며, 1986년 최초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이후 38년이 경과됨에 따라 노후된 업무환경을 개선하고자 재재개발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통합심의(안)은 정비계획에 따라 지하7층, 지상32층 규모의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전시시설을 복합개발하여 공평동 일대 도심업무기능을 강화하고 도심 활력을 증진하고자 한다.
금번 3지구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서측의 센트로폴리스,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15·16지구와 함께 공평구역 일대는 새로운 업무지구를 형성하게 된다.
인사동5길에 면하여 지상3층 규모의 전시시설을 조성(기부채납)하여 인사동 문화지구 내 문화예술인 연계 전시 및 지역기반 청년 예술가 지원,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다양한 예술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상층을 전망공간으로 개방함으로써 북악산 및 인사동 일대의 도심 경관 조망의 명소로 조성한다.
대상지 북·남측으로는 개방형녹지(대지면적의 46.38%)를 조성하여 서측 센트로폴리스에서 끊긴 공평동 옛길을 연장하고, 동측의 공평공원, 경관광장과 녹지를 연결함으로써 도심내 연속적인 녹지공간과 보행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개방형녹지 내에 인사동 전통문화와 연계된 전시물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볼거리 및 휴게공간을 제공하며, 저층부는 대상지 주변 상가들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여 가로활성화를 유도했다.
경관광장은 센트로폴리스(1·2·4지구) 개발 시 일부 부지를 확보했으며, 3지구에서 잔여부지를 확보하여 조성 예정이다. 금번 통합심의에서는 개방형 녹지에 대해 옛길 형태를 고려하여 방향성을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금번 통합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으로 낙후된 업무공간에 복합용도 도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가 기대되며, 지역특성을 살린 공공공간을 확보하여 도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