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기자 | 광주시는 전통 도자 문화 계승과 발전에 헌신하며 탁월한 장인정신으로 최고 수준의 도예 기술을 보유한 도예인을 ‘광주시 왕실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 왕실 도자기 명장’은 광주시가 조선백자의 본고장이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계승하고 도예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로 도자 문화 진흥과 지역 도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명장 후보자 모집 공고는 8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신청 접수는 8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다. 최종 선발인원은 1명이며 신청 자격은 ▲광주시에 20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도예 산업 현장에서 30년 이상 직접 종사한 경력을 보유한 자로 한정된다.
응모를 희망하는 도예인은 광주시 홈페이지 ‘광주소식-고시공고’에 게시된 공고문(공고번호 제2025-2055호)에서 제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관할 읍면동장의 추천서를 첨부해 광주시청 문화관광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로 나눠 공정하게 이뤄진다.
특히, 심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도예 관련 대학교수 및 민간 전문가 등 외부 인사로 구성된 심의위원회가 참여해 입상·전시 활동 경력, 전문성, 기술의 숙련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명장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광주시 왕실 도자기 명장’에게는 명장 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연구활동비 및 전시지원비가 제공된다. 또한, 광주시에서 주최하는 도자 관련 주요 행사 시 초청자로 예우받는 등 다양한 지원이 주어진다.
이와 관련 방세환 시장은 “2025년 광주시 왕실 도자기 명장 선정에 도예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명장 선정을 통해 조선백자의 고장이라는 광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전통 도자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