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지난 2004년 창설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을 이끌게 된 위원장 김성길입니다.
노동운동과 언론개혁의 험로를 개척해 오신 초대 위원장님과 언론노조 선배님들께 한없는 존경과 연대의 마음을 담아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로 인사 올립니다.
전국 1인 미디어 및 언론사 산업 구조의 격변 속에 사업자들은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전국신문언론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데 급급합니다.
이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은 구조의 위기를 넘을 해법을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잘못된 관행과 스스로 권력이 된 일부 언론의 뿌리 깊은 행태는 비판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도 회초리를 드시면 마땅히 맞겠습니다.
이제 그만이라고 하실 때까지 반성하고 성찰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미래 핵심 산업인 미디어 혁명을 새롭게 설계할 수는 없습니다.
구조의 위기, 신뢰의 위기, 역사의 위기 모두 그 핵심은 정치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은 급변하는 나라의 정치권 책임에 대하여 여러분께 쓴소리도 듣고 함께 하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생존을 위협하는 위기들 속에 개별적 이익을 놓치지 않으려는 각자도생으로는 결코 필요한 개혁을 이뤄낼 수도, 미래 생존을 담보할 수도 없습니다.
아무리 산업 환경과 시대의 흐름이 급변해도 언론 노동자의 변함없는 책무를 단단히 할 유일한 방법은 조합의 형성과 단결이 꼭 필요합니다.
더 큰 평등,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넓은 다양성을 구현하는 미래의 미디어 언론인의 창을 이제 모두 같이 열어가야 합니다.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으로 포기하지 않고 똘똘 뭉쳐
정직 정론으로 정진하는 대표적인 조합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01월 01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3대 위원장 김 성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