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21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같이, 가치 있게 사는 우리(Living meaningful lives together)’를 주제로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선업은 지난 10여 년의 불황을 극복하고 2022년 이후 호황기에 진입했으나, 인력난이 심각해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의 빈자리를 채워왔다. 현재 서남권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은 2만 7천여 명 중 8천여 명 이상으로 30% 이상을 차지한다. 산업 현장의 핵심 인력으로 자리잡고 있어 안정적인 지역 정착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조선업 내외국인 근로자 한마당 행사를 열어 산업 현장에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지역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HD현대삼호 김환규 부사장, 손남일 전남도의원, 기업인, 내·외국인 근로자, 주민 등 1천700여 명이 참여했다. 개막식에선 내국인도 어려워하는 취부자격증(Q4)을 취득한 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어지는 해조류 부족 시기에 전복 양식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도록 ‘전복 대체먹이 공급 효과 검증 연구’를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체먹이는 해조류 부산물 등을 이용한 절편모양의 배합사료다. 전복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를 주요 먹이로 양식이 이뤄지고 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해조류 공급이 어려운 시기에는 성장 지연, 생존율 저하, 판매 시기 중량 감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전복 주요 먹이원인 미역, 다시마 비생산 시기에 대체먹이 공급을 통해 배합사료 해조류 혼합 비율 최적화 분석, 대체먹이 공급에 따른 면역력과 스트레스 저항성 평가 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복 성장에 필요한 최적의 사료 공급 방안을 도출해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연구는 해조류가 부족한 시기에 전복 양식장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 성과를 토대로 양성 전복 전용 배합사료 개발과 스마트 사료 공급 시스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낚시어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10월 17일까지 40일간 도내 낚시어선 대상으로 시군,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 동안(2020~2024) 도내 낚시어선 사고는 가을철에 40.6%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낚시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출항 빈도가 높은 승선정원 13인 이상 낚시어선, 사고이력이 있는 어선, 최근 2년간 안전점검을 받지 않는 어선을 우선 선정해 집중점검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구명조끼·구명부환 적정수량 비치 ▲소화기·구급약품 등 안전설비 구비 ▲승선자 명부 작성 및 신분증 대조 확인 등이다. 낚시어선 선주를 대상으로 현장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가을철 낚시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철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며 “낚시어선업자와 낚시인들도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올해 한시 추진하는 ‘팽창식 구명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전남도의회 본회의에서 동서부 간 균형발전 필요성을 제기하며 (가칭)전남 균형발전본부를 동부청사에 신설하자는 제안과 관련, “어느 한쪽만이 아닌 22개 시군을 아우르고, 한 명의 도민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도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21일 대변인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도민의 행복과 복리 증진을 위해 일하고, 전남 전체가 함께 잘 살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전남도의 역할로,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균형발전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균형발전 및 상생협력 지원 조례’에 따라 재정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는 보조금 비율을 높이는 등 우대 조치를 포함한 차등적 재정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시군별 100억 원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전략사업’을 재정이 열악한 시군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해 왔다. 2023년부터는 이를 확대해 300억 원 규모의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지역별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 설계로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2023년 동부청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20일 전북 부안 곰소젓갈축제장에서 열린 서울호남향우회 총연합회 고향방문 및 향우 단합대회에서 향우 1천600여 명, 전북도민 등 1천700여 명이 함께 고향 발전과 화합의 뜻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국회의원, 권익현 부안군수,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박종명 서울호남향우회장, 명재선 서울호남향우회 이사장을 비롯해 각 지역 향우회 대표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서울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2007년 설립 이후 25개 지부로 구성됐으며, 향우회 추산 광주·전남·전북 출향민은 약 350만 명에 이른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고향사랑 실천 유공자 표창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졌으며, 고향 방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향사랑 실천 의미를 더했다. 김영록 지사는 축사에서 “향우 여러분의 뜨거운 고향사랑 덕분에 전남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번만큼은 반드시 호남에 제대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도시민 대상으로 우수한 농촌 정착 사례와 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안정적 정착을 돕는 귀농산어촌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귀농·귀촌 희망 도시민 약 30명을 모집해 지난 18일까지 2박 3일간 무안, 영암, 나주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도 귀농·귀촌인의 농장 ▲전남 일자리센터 ▲귀농산어촌 체류형 지원센터 등을 방문했다. 특히 무안의 ‘제이러브팜’, 영암의 ‘연분홍 농장’과 ‘가나안 농장’, 나주의 ‘행복한 농사꾼’, ‘더 초록디자인’ 등 귀농·귀촌 우수사례 농장 견학과 ‘전남 숲체원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참석자들이 전남 농어촌의 삶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는 올해 8기수의 ‘귀농산어촌 찾아가는 현장 교육’을 추진하며, 현재까지 4기수 100여 명이 수료했다. 10월과 11월에도 영광·함평·장성, 해남·완도·진도, 구례·여수·광양 등에서 이어갈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경기지역 도시민은 전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오는 26일부터 5일간 장흥에서 ‘치유, 통합의학으로 답하다’를 주제로 제14회 2025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현대의학과 대체의학, 자연치유 등을 아우르는 통합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도민 건강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해외 의료기관, 테라피 업체의 참여가 늘어나 국제적인 면모를 갖췄다. 제페니즈 상담심리관, 차이니즈 뷰티관, 베트남 발마사지 테라피, 한일교류협회 등 다채로운 해외 의료·치유 콘텐츠 부스가 운영될 예정으로, 국내외 통합의학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정체성을 반영한 문화 콘텐츠도 눈에 띈다. 웰니스힐링존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작 전시 부스가 마련되며, 치유정원 북크닉과 이동도서관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과 힐링이 어우러지는 감성적 체험 공간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박람회 주무대에서는 퓨전국악 콘서트, 셔플댄스 클래스 등 세대별 맞춤형 공연과 체험이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와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도서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섬드림 캠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섬드림 캠프’는 전남도 인재육성 고속도로 사업 중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내 섬지역 학생들의 기술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가 직접 초·중학교를 찾아가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캠프는 9월부터 12월까지 목포, 여수, 광양, 고흥, 완도, 진도, 신안 등 8개 시군, 21개 학교, 510명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서지역 학생뿐 아니라 도내 작은 학교 학생까지 추가로 선발해 더 많은 지역 청소년들이 첨단기술 교육을 받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지난 8월에는 강사 95명을 선발해 ‘찾아가는 SW·AI 섬드림 캠프 강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선발된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컴퓨팅 사고력 ▲인공지능 기초 ▲데이터 과학 ▲생성형 AI 등 실습 중심의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교육할 예정이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대표, 외국인 관광객 등 1천200명이 참여한 출정퍼레이드가 진도대교 위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어 진도에서는 순국선열과 의병의 넋을 기리는 평화의 만가행렬이 진행돼 깊은 울림을 줬다. 개막식에선 국내 최초로 대형 판옥선 형태로 꾸민 주무대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특수효과를 결합한 해전 미디어 공연, 불꽃쇼와 함께 가수 소향과 김준수의 멋진 합동 축하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길이 40m, 높이 10m와 중앙에 대형 LED 미디어로 제작된 초대형 판옥선 무대는 LED 목공구조와 멀티스크린, 무빙스테이지 등 첨단 장치를 결합해 판옥선의 위용을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하며 큰 주목을 받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에서는, ’20년 6월부터 ’25년 2월 사이 전남 여수·순천·광양 일대에서 급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화로 금융사 대출상담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해주면 급전을 빌려주겠다”라고 한 뒤, 위 신용카드 정보로 제3자의 차량 취·등록세를 결제하고 그 결제 대금 상당액의 33%를 선이자로 공제한 돈을 이체해주는 ‘세금깡’ 방식으로 총 1,610회에 걸쳐 43억 원을 융통한 일당 20명을 검거했고, 그 중 자금 관리책 A씨를 체포하여 지난 8월 22일 구속하고, 총책 B씨도 체포하여 9월 12일 구속했다. 피의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서민들도 대부분 신용카드는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 광고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에게 금융업체 직원인 것처럼 소개하며 신용카드 정보만 있으면 복잡한 서류 작성이나 절차 없이 소액 대출을 해주는 것처럼 안내했고, 미리 수집해둔 제3자의 자동차 취·등록세 납부 정보를 통해 ‘세금깡’을 하고 급전이 필요한 자에게 선이자를 공제한 돈을 융통해주는 방식으로 범행을 지속해왔다. 이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이 금지하는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