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응급의료 대응을 위해 도내 보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찾아가는 보건소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교육훈련’을 12일과 18일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발생시 신속한 의료대응을 위해 보건소 신속대응반의 역량을 강화하고, 신속대응반 외 직원들에게도 재난의료 대응에 대한 기초지식과 실무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훈련은 두 차례 진행된다.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이론 교육 ▲중증도 분류 실습 ▲이송 및 행정지원반 실습 ▲재난안전통신망 실습 ▲현장 도상훈련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제주한라병원과 제주응급의료지원센터의 전문 인력이 강사로 나선다. 제주도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재난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전국 15개 시․도 중 1위(최우수상)를 차지했다. 보건소, 재난거점병원, 소방 등 재난의료인력이 참가해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에서의 협업 능력과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재난대응 최전선에 있는 보건소의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훈련”이라며,“앞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수상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9월까지를 ‘여름철 수상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했다. 제주도와 행정시, 소방안전본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등 5개 기관 12개 부서가 협력하는 ‘수상안전 정책협의체’를 중심으로, 해수욕장, 하천, 워터파크, 민간 수영장 등 총 411개소에서 안전관리 활동을 펼친다. 지난 5월 30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는 유관기관 및 부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수상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4월 초부터 도내 물놀이 취약지역 위험구간 전수조사와 안전시설 점검이 이뤄졌다. 노후되거나 미비한 안전장비는 신속히 보강하고 있으며, 일부 구간에는 구조장비와 경고표지판을 새로 설치했다. 이호테우, 함덕, 곽지, 협재, 금능 등 관광객 이용이 많은 주요 해수욕장 12개소는 수상안전 현장대응의 거점 역할을 한다. 제주도는 조기 개장하는 해수욕장부터 안전요원을 우선 배치하고, 개장시기에 맞춰 하천, 연안해역 등을 포함해 물놀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7월부터 농아인을 대상으로 ‘재난문자 실시간 수어 영상 알림 서비스’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재난 발생 시 문자로 발송되는 재난안전문자의 내용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수어 영상으로 변환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재난문자의 내용을 인공지능이 자동분석하고, 이를 신속하게 수어로 변환해 송출함으로써 농아인들이 긴급 상황에서도 문자 해독 없이 수어 영상만으로 재난 정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2022년부터 발송되고 있던 기존의 재난수어영상은 재난 종류별로 녹화됐던 행동요령 수어영상을 송출했으나, 본 서비스가 도입되면 재난종류, 발생시간, 발생지역 등 재난 발생 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실시간으로 전달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앞서 오는 6월 14일 탐라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제14회 제주농아인문화 페스티벌에서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제주도 농아인과 도민 등 약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제주도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록물 관리를 인정받았다. 전북교육청은 국가기록관리 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주관하는 국가기록관리 유공 포상은 국가기록관리 발전과 기록문화 확산 및 인식 제고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표준화된 기록관리 정책 추진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전북교육청은 기록보존서고 정비 및 운영 기준을 선도적으로 마련하고, 이를 산하 14개 기록관에 일괄 적용해 기록관리의 일관성과 품질을 높였다. 단순한 서고 정비를 넘어 기록관리 전반에 체계적인 기준을 수립·적용한 점이 주목받았다. 특히 각 기록관의 환경과 실정에 맞춘 맞춤형 지침을 마련해 실무자들의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는 기록물의 생성부터 보존,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기반이 됐다. 자체 보존가치 평가기준도 도입해 기록물의 현장 평가 역량을 높였고, 지도점검 방식도 내실화해 실효성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도심항공교통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6월 9일 전라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정부의 UAM 로드맵과 발맞춰, 전라남도가 도심항공교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도지사의 산업 육성 책무 규정 ▲정책 방향, 예산 계획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 수립 근거 마련 ▲산업 현황과 수요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추진 ▲연구개발, 창업, 기업 유치, 인프라 조성 등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 근거 ▲민관 협력 기반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관·단체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전라남도도 UAM 시범운영 구역 지정에 대비하고 있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부터 선제적으로 갖추고자 했다”며 “이번 조례안은 전남이 미래형 교통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본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도의회 박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교육청 섬지역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지원 조례안’이 6월 9일, 교육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섬에 거주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육지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여수, 완도, 진도, 신안의 섬지역 수험생들은 교통편이 제한적이고 이동 시간도 길어 수능 전날이나 기상악화가 우려되는 경우 며칠 전부터 육지에서 숙박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이는 수험생의 심리적ㆍ체력적 부담을 가중시키며, 교육의 기회균등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조례안은 섬지역 수험생이 지리적 여건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박현숙 의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모든 고등학생에게 공정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며 “섬지역 수험생들은 지리적 제약과 열악한 교통 여건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안고 수능에 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의 기회는 거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법적 지위 없이 마을 일을 떠맡아온 어촌계장에게 수당을 지급하라며 전남도의회가 정부에 제도 개편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라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강진)이 대표발의한 '바다의 버팀목, 어촌계장 책임수당 도입 촉구 건의안'이 6월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농수산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어촌계장은 수산자원 관리, 해양환경 보전, 태풍 대비, 주민 갈등 조정 등 사실상 정부의 수산 정책을 말단에서 집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이장·통장은 '지방자치법'에 따라 매월 수당을 받고 법적 보호를 받는 등 국가의 제도적 뒷받침을 받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차영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바다를 지키는 사람들이 무너지면, 결국 국가의 해양 주권도 무너진다”며, “수당의 문제가 아니라 어촌공동체의 존속과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 기반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를 통해 어촌계장에게 활동비를 지급하려는 시도가 있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4)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6월 9일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와 연기로 인한 질식사고가 전체 화재 사망사고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초기 대피에 필수적인 방연마스크의 실효적 비치와 체계적인 관리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안에는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을 방연마스크 비치 대상에 추가 ▲기관ㆍ시설의 마스크 구입 및 비치에 필요한 비용을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원 ▲시ㆍ군, 소방기관, 관련 단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교육 및 홍보 ▲비치 및 이용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날 최무경 의원은 “화재 시 방연마스크는 단순한 보호장비가 아니라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생명을 지키는 필수 장비”라며, “특히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 등은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화재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만큼, 제도적 보완이 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한숙경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7)은 9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1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지방의료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의 실효성 부족을 지적하며 사전점검과 중간평가 제도 도입 등 관리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지방의료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은 순천·강진의료원을 대상으로 국비와 도비 51억 6천만 원이 투입된 공공의료 강화 사업이다. 그러나 강진의료원은 이행실적 평가에서 ‘다’등급을 받아 2차 인센티브를 전액 미지급받았고 반면에 순천의료원은 ‘나’등급을 받아 일부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은 “2차 지원금이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되지 않는 구조라면, 연도 내 보완이 가능하도록 중간점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평가와 예산 집행 간 시차를 줄이는 사전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국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지원단’을 이미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답변했다. 해당 지원단은 박사·석사급 전문가 5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목포대학교 간호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아 전남 공공의료 관련 데이터 수집과 연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3일 오후 2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청해, ‘헌법재판관-전남학생의회와 함께하는 민주시민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헌법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전남교육이 추구하는 전남 의(義) 교육의 철학을 바탕으로,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연사로 나서, ‘헌법의 관점에서 교육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문형배 전 재판관은 ‘교육’이 민주주의의 지속을 가능케 하는 핵심 기반이라는 헌법적 의미를 다양한 헌재 판례와 함께 풀어낸다. 이날 강연에서 문 전 재판관은 ‘정신(魂)’, ‘창조(創)’, ‘소통(通)’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풀어내고, 교육이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전남학생의회가 진행을 맡아, 학생들과 문 재판관이 교육과 헌법, 민주주의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다. 전남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