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김주웅(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지난 12월 2일 제395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도 전라남도 예산안 심사에서 기간제·청년 노동자 고용 예산을 10개월 전후로 쪼개 편성하는 관행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농업기술원에서 수행하는 ‘난지과수 수확 후 관리 및 이용기술 개발’, ‘과수 시험포장 조성 및 운영’의 기간제근로자 보수가 각각 2,554만 원 수준으로 편성되는 등, 내년도 전남도 및 산하 기관들에서 운용하는 기간제 근로자 보수 162억여 원 중 상당 부분이 10개월 전후 단기 계약과 최저임금 수준 보수를 전제로 설계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연구보조·현장보조·사무보조 등 실제로 현장을 떠받치는 기간제 인력의 상당수가 청년인데, 처음부터 ‘싸게 쓰고 쉽게 교체하는 인력’으로 전제해 놓은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 부족을 핑계 삼지만, '기간제근로자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명시한 2년 이상 사용 시 무기계약직 전환 원칙을 회피하려는 구조이다”며, “기간제 근로자에 대한 통제력 강화와 퇴직금 절약을 위한 관행이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박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담양1)은 지난 12월 2일 열린 제395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라남도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의 통합대학이 내년 3월 공식 출범하는 상황에서 “초기 재정 지원이 부족하면 통합의 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예산 반영을 요구했다. 박종원 의원은 “도립대는 전남 북부권의 거점캠퍼스로 전남의 평생직업교육 허브로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그런데 최근 3년간 지원 예산이 상당히 삭감됐고, 내년도 통합 관련 예산마저 운영비·전산시스템 구축·노후시설 개선 등 핵심 분야가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경북 안동대–경북도립대 통합 사례처럼 타 시도는 초기 단계에 과감한 지원을 통해 지방대 혁신 모델을 만들었다”며, “전남도도 청년 유출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의원은 “통합은 건물 간판만 바꾸는 일이 아니라 전남 청년이 지역에서 교육받고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며, “전남도와 대학이 확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신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구조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차전지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헴프와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3일 도에 따르면, 신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다.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은 245만 평 규모로, 광물가공과 리사이클링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투자 유치 실적이 두드러진다. LS-L&F 1조 500억 원, 퓨처그라프 4,400억 원 등 총 9조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천보비엘에스, 테이팩스, 에스이머티리얼즈, 성일하이텍이 가동 중이며, 지난 9월에는 LS-L&F 배터리솔루션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도는 특화단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제도·연구·인력양성 등 3개 분과를 운영하고, 충북·경북·울산과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291억 원 규모의 R&D 사업으로 핵심소재 기술을 개발하고, 비R&D 사업으로는 전후방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국립군산대 ‘첨단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를 171명 규모로 지난 6월 조기 출범시키는 등 본격적인 준비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행정시별 도민 591명으로 구성된 범도민 지원위원회도 이달 중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도민과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형 준비 체계가 운영된다. 경기장 시설은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공·승인 기준에 맞춰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비 440억 원을 확보해 모든 보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도내 경기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함께 확충해 향후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 전지훈련, 전국·국제대회 등으로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되고 있다. 이번 체전은 NFT 티켓·메달, AI 경기중계, 로봇 성화봉송 등을 도입한 제주 최초의 ‘디지털 체전’으로 기획되어 첨단기술 기반의 경기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2026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관광·지역상권·콘텐츠산업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nbs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3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제주대학교와 함께 ‘2025 하반기 정책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도내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중등 복수자격 교원 확보 등을 논의해 초·중 연계 교육과정에 맞는 교원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통합운영학교의 교차지도를 지원하며 제주형‘교원양성–현장협력–정책연계’모델의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안건인 초중등 복수자격 교원 확보 방안은 도내 초·중 통합운영학교 확대에 따라 학교급 간 연계 수업 운영과 탄력적 교원 배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제안됐다. 이에 양 기관은 초·중 연계 교육과정에 부합하는 교원 양성체계 마련, 초등교육과 학생의 중등 교과 복수전공 확대, 통합운영학교 거점 실습학교 지정, 통합운영학교 근무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안건인 국제 바칼로레아 교사자격과정(IBEC) 지속 운영 방안은 전문 교원 양성을 통해 안정적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검토되어 양 기관은 지속적 협력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학교 교육의 실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교사와 함께 생태 감수성과 실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생태환경교육 자료 6종을 개발 및 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반영해 구성됐으며 교실 속 생태전환교육 활성화와 교원의 실천 역량 강화를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 개발은 기후행동 실천 문화 확산, 지역 생태자원 연계 교육 내실화, 환경기념일을 활용한 계기교육 활성화 등을 중점 과제로 삼았으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생태환경 문제를 탐구하고 실천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 설계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 교사연구회와 현장 교원들과 협업해 학교급별 맞춤형 자료와 지역 기반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개발했으며 실제 수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에 개발된 자료는 총 6종으로 이 중 ‘선생님, (잠수함의) 토끼가 되어주세요’, ‘지구, 우리 그리고 나를 위한 열두 달’은 도내 전 교원을 대상으로 각 7100부를 인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교사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인공지능·정보교육 중심학교 및 메타버스 활용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학교 현장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정보교육과 메타버스 기반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원 간 전문적 학습공동체 네트워크를 강화해 내년도 교육활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타버스 활용학교 사례 발표에서는 오가람 이도초등학교 교사가 ‘디지털 기반 교실 수업, 메타버스에 인공지능을 더하다’를 주제로 메타버스 교육공간 구축 과정과 수업·안전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했고 고은지 제주여자고등학교 교사는‘디지털 창작 기반 메타버스 개발’을 주제로 학생 주도형 메타버스 제작 활동과 성과를 소개했다. 인공지능·정보교육 중심학교 사례 발표에서는 김태훈 대흘초등학교 교사가‘지역 정보자료 기반 문제해결 능력 기르기’를 주제로 지역 정보를 활용한 주제탐구 수업 사례를 발표했으며 김민주 서귀포고등학교 교사는‘인공지능·정보교육 학교 현장의 실천 사례’를 통해 디지털 미디어 문해력 교육, 인공지능 캠프 운영 등 학교 전체가 참여하는 인공지능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한국언론진흥재단과의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전 도민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본격 시작한다. JDC는 12월 3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대강당에서 ‘AI 시대, 나의 힘! 디지털 문해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11월 JDC와 재단이 체결한 ‘국민 미디어 역량 제고 및 기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제주 지역의 미디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특강이 그 첫걸음이다. 이날 강연에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소속 미디어 전문 강사인 이현화 강사가 연단에 오른다. 이 강사는 2013년부터 제주 지역에서 꾸준히 미디어 교육을 진행해 온 전문강사로, 최근 화두가 되는 딥페이크와 가짜뉴스 등 디지털 역기능에 대한 대응법을 전파해왔다. 주요 강연 내용은 ∆세상을 읽는 힘으로서의 디저털 문해력 기초 ∆거짓 뉴스와 팩트체크 방법 ∆생성형 AI의 이해와 실생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년 지역 맞춤형 스마트축산 패키지 공모사업’에서 정읍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정읍 지역 양돈농가 13곳을 대상으로 총 34억 2,100만 원 규모의 스마트축산 패키지 구축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업비는 국비(기금) 10억 2,600만 원, 융자 17억 1,000만 원, 농가 자부담 6억 8,400만 원 이다. 전북도는 농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자동화 장비와 지능형 운영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스마트 패키지는 환경관리기, 냉방기, 쿨링패드, 모돈급이기 등 필수 하드웨어(HW)와 축사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SW)를 함께 구축하는 방식이다. 온도·습도·사료 급여량·에너지 사용량 등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사양 환경을 자동으로 조성한다. 이번 정읍시의 공모선정은 전북도가 정읍시, 지역 농가, ICT업체와의 4자 협력체계를 긴밀히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협업해온 결과로, 농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상동나무 추출물의 탈모 예방 효과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기술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연구진은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위해 도서·연안에 자생하는 130여 종의 식물 천연물로부터 다양한 기능성을 검증했으며 모발 성장을 담당하는 모유두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자외선에 의한 모유두세포의 손상을 보호하는 상동나무 추출물의 기능성을 확인했다. 상동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또는 반상록 관목으로 특히 제주도와 서남해의 바닷가 및 인근 산지에서 자라는 식물로 항암, 소염, 진통 등에 대한 효능이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하여 동물모델을 활용한 발모 촉진과 탈모 억제 효과의 작용 기전 구명을 위해 진행한 후속 연구에서도 상동나무 추출물의 모발 성장이 개선되고 굵기가 두꺼워지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본 연구진은 확보된 학술 연구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기업과 협력하여 화장품이나 건강기능식품 소재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우 도서생물융합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