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성평등한 제주 사회 실현을 위해 2025년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월간 정책 공유회의에서 제시한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및 2차 피해 근절과 행위자 무관용 원칙의 실천을 위한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올해 ▲공직 내 성비위 사건 대응 강화 ▲예방 정책 실효성 제고 ▲조직 내외 협력체계 강화 등 3개 분야 11개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성비위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체계를 갖춘다. 도 성고충상담창구는 전화, 행정망, 메신저 등으로 공직자가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운영하며, 12명으로 구성된 고충심의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를 5월 추가 위촉해 전문성을 높인다. 또한, 지난해 11월 스토킹(성폭력 관련)을 포함한 피해자 보호 규정을 신설한데 이어 올해는 관련 사건 처리 매뉴얼을 개정하고 향후 해당 규정을 조례로 제도화할 예정이다. 성희롱‧성폭력 예방 정책의 실효성도 한층 강화한다. 법정의무교육(폭력예방교육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은 지역사회 기초과학 문화 확산을 위해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 ㈔제주과학문화협회 등과 공공분야 연계 활동을 강화해 협업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기초과학 분야 전문가 초청 대중강연은 19일 김응빈 연세대학교 교수의 ‘생물학의 쓸모, 나는 미생물과 산다’ 주제 강연을 시작으로 11월 15일까지 총 8차에 걸쳐 실시된다. 기초과학 분야 대중강연은 2022년 3월 제주대학교 기초과학연구소와 맺은 업무협약 이후 2024년까지 총 24차례 강연을 운영해왔다. 5월에는 ‘예쁜 꼬마 선층으로 보는 생명의 신비’(서울대학교 이준호 교수), 6월은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한 화학’(고려대학교 이광렬 교수), 7월은 융합과학 북콘서트와 과학체험활동(유망여성과학기술인네트워크와의 협업)을 진행한다. 8월 천문학, 9월 물리학, 10월 천문학, 11월 수학 등 기초과학 주제별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어린이 과학교실 ‘Fun한 북사이언스’는 19일부터 초등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제주과학문화협회와 협력해 운영된다. 기초과학 주제분야별 과학 체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16일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채구석 기적비」를 제주도 향토유산으로 지정 공고했다. 「채구석 기적비」는 제주판관과 대정군수를 지낸 채구석(1850~ 1920)의 공적을 기리는 기적비로, 1958년 중문면민들이 세웠다. 당시 제주는 물이 부족해 농사짓기 어려운 땅이 많았는데, 채구석은 이를 해결하고자 사비를 들여 대규모 수로 공사를 시작했다. 그는 천제연폭포 절벽을 따라 바위를 뚫어 물길을 만들었고, 이 물길은 성천봉 아래까지 약 16만 5,000㎡(5만여 평)의 메마른 땅을 기름진 논으로 바꿔놓았다. 이렇게 만들어진 물길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 ‘서귀포 천제연 관개수로’라는 이름으로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됐다. 채구석 기적비는 제주의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제주도민의 생활상과 농업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서 인정받아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제주도의 향토유산은 유형 39건, 무형 7건 등 총 46건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향토의 역사적・예술적・학술적・경관적 가치가 큰 유산을 적극 발굴해 보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유망 새 소득 작물(2종)을 도입하고 제주지역 재배가능성 검토에 나선다. 제주지역은 주로 시설에서 만감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그 면적이 4,162ha에 달하고(2023) 있으나, 최근 고온 등 이상기상의 영향으로 레드향 열과율이 37%에 이르는 등 재배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제주 농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새 소득 아열대 작목 발굴과 안정적인 생산기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높은 당도와 식용 편의성으로 소비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스낵파인애플’과 ‘잭프루트’를 도입해 제주지역 재배 가능성 검토 시험에 본격 착수했다. ‘스낵파인애플’은 대만 원산으로, 일반 파인애플(15 brix)에 비해 당도가 19 brix로 높고, 과육이 손으로 쉽게 분리되는 특성이 있으며, 과일무게는 1.2㎏ 내외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한국 관광객 수요가 높은 작물이다. ‘잭푸르트’는 인도가 원산이며 당도가 20 brix 내외의 고당도 과일로, 쫄깃한 식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적인 고에너지핵물리학 국제회의인 ‘초상대론적 중이온충돌 국제컨퍼런스(Quark Matter 2027)’유치에 성공했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2027년 개최 예정인 초상대론적 중이온충돌 국제컨퍼런스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약 1,000여 명(외국인 800여 명 이상)의 연구자 및 전문가가 참가하는 대형 국제행사로, 고에너지 핵물리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술대회로 평가받는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월 6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25 초상대론적 중이온충돌 국제컨퍼런스’에 직접 참가해 제주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 자리에서 △유치 프레젠테이션(PT) △기념품 △현장 마케팅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전략을 펼쳤으며, 제주의 항공 및 교통 접근성과 관광인프라, 국제회의 개최 경험 등을 적극 소개했다. 이어 홍보부스 운영과 유치 제안서 발표 등을 통해 국제 학계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신청서를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제주도가 신청한 ‘신산업활성화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에너지 신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지역 단위의 혁신적인 에너지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역 내 분산된 에너지 자원들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주도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차량-전력망 연계(V2G), 수요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사업모델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는 2022년 4월 산업부와 ‘제주형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한 이후, 실무 협의체 운영을 통해 전문가 및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해왔다. 또한 한국전력, 한전KDN, 제주지역 14개 국가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분산에너지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전문가와 도민 공감대 형성에도 힘써왔다. &nbs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오는 5월 16일까지 상반기 신규 업소를 모집한다. 착한가격업소는 재료비 및 인건비 상승에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는 업소를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로, 도내 음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소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또는 행정시(제주시청-경제소상공인과, 서귀포시청-경제일자리과)를 방문하거나 팩스 또는 이메일(공고문 확인)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최근 3년 이내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전국 단위 프랜차이즈 가맹업소 △지방세를 3년 이상 또는 100만 원 이상 체납 중인 경우 △영업 개시 후 6개월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주도는 신청업소를 대상으로 6월 중 현장평가단이 가격(50점), 위생·청결(25점), 서비스·만족도(20점), 공공성(5점) 등을 평가해 7월 1일자로 신규 착한가격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려면 업소가 제공하는 주 품목 중 2개 이상(업소가 한 품목만 취급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경제통상진흥원은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 모집에 청년근로자 80명을 선정하여 이번달부터 5년간 지원한다. 이번 모집공고에 도내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82개 기업 113명의 청년근로자가 신청했으며, 선발인원 80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49명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의 장기재직을 유도하여 기업의 고용안정성 제고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제통상진흥원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매월 50만원(청년근로자 10, 기업 15, 도 25)을 5년간 적립 후 만기 시 최대 3천만원의 적립금을 청년근로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또한, 지역 청년 근로자들의 목돈 마련을 통한 임금 수준 개선과 장기재직을 통한 전문가 양성을 통해 기업의 안정적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 누리집 통해서 사업내용 및 납입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제주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카카오톡 채널 1:1 채팅 상담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연구원이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적응 전략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가속화되는 기후변화가 제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환경·사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지역은 기온 상승, 해수면 상승, 가뭄과 폭우 증가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으로 인해 농업, 어업, 생태계,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감귤 재배지가 내륙으로 확대되고, 겨울철 대표 어종인 방어가 점점 북상하는 등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 체계적인 적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연구원은 2024년 미래기획과제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100대 아젠다」를 선정하고, 연구 성과물로 단행본을 발간했다. 연구팀은 기후변화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하고 ‘미래기후포럼’을 운영하며 기후위기 적응이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제주가 기후위기의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환경·생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4·3평화재단은 오는 4월 29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1층)에서 ‘제6회 제주4·3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자는 벨라루스 출신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Svetlana Alexievich)로,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에는 같은 장소 2층 아메티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작가는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등 다수의 저작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되어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기자회견에서는 작가가 문학을 통해 평화와 인권의 가치에 조명해온 활동과 업적을 소개하고, 수상 소감을 통해 제주4·3평화상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시상식은 식전 행사, 개회 인사, 경과 보고(영상), 수상자 공적보고(영상), 시상 인사, 시상, 기관장 축사, 수상 연설 순으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그리고 미화 5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제주4·3평화상위원회·실무위원회, 역대 수상자, 4·3중앙위원회, 주요 기관장,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