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관내(서귀포 동 지역, 남원읍)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와 교육 희망자 50명을 대상으로 ‘농촌융복합 산업 활성화 기초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농업을 기반으로 생산·가공·유통과 체험관광을 연계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를 육성하고,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해 부가가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3회 15시간에 걸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제주 농촌융복합 산업 현황 및 전망 △반려식물 교감 치유프로그램 운영사례 및 실습 △사회관계망(SNS) 활용을 통한 내 농장 이미지 영상 홍보 마케팅 △농산가공의 이해 등이다. 교육 신청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50명 모집 완료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농촌자원팀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과정을 80% 이상 이수한 경우 전체 교육시간이 인정되고, 30% 이상 이수한 경우 실제 이수시간만 인정된다. 이미숙 농촌자원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제주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에 조천 대흘2리와 구좌 세화리 등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많은 비를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이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주거지와 농경지, 도로 등 상습침수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고, 집중호우 시 저류지로 유입되는 우수는 지하로 침투시켜 지하수 함량 등 지하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지대에 위치한 조천 대흘2리 일원은 태풍 내습 시 지표수가 하류부로 집중되고 통수능력 부족으로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이다. 세화리 일원도 우수관거로 유입되지 못한 지표수가 저지대로 집중 유입돼 10년간 14차례 이상 농경지와 도로가 물에 잠겼다.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 선정에 따라 대흘2리와 세화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저지대 농경지 우수저류시설 신설 및 우수관로 정비 등에 총 340억 원(대흘2리 150억, 세화리 190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지구 내 인명보호와 대흘2리 일원 주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도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화재 위험 증가로 도민 불안을 커지는 상황에서 분야별 맞춤형 예방․대응책을 마련했다. 2025년 2월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약 4만 대로, 충전기는 2만 7,000여 기에 달한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14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충전 중 화재가 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예방과 대응체계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전기차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 충전시설, 교통, 주택 등 분야별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전기차 화재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해 전기차 화재 진압 및 안전장비 구입 등 7개 사업*에 5년 간 61억 7,6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전기차 화재진압 및 안전장비 구입(1억 4,500만원) △전기차 및 충전기 통합 콜센터 운영(18억 6,600만원) △공용 스마트 제어 충전기 교체 및 전기차 개방형 충전기 구축(16억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비해 행정시 공무원들이 직접 자치법규를 만들어 보는 ‘행정시 공무원 맞춤형 자치법규 실무교육’을 추진한다. 그동안 자치입법권이 없어 자치법규 제정 경험이 없는 행정시 소속 공무원들이 스스로 자치법규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 교육이 기획됐다. 이번 실무교육은 행정시 공무원 750명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15회에 걸쳐 제주시 테크노파크 및 서귀포시청에서 하루 3회, 회당 50명씩 2시간 단위로 집합교육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에는 방극봉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객원교수(전 법제처 법제정책국장)가 강사로 나서 △자치법규 입안원칙 △'제주특별법'상 도조례의 특수성 △자가검토를 위한 체크리스트 활용 △신설시 자치법규 표준안 작성사례 등 이론교육과 자치법규 모의입안 실습과정 등을 강의한다. 교육생들은 현장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도 법제 관계 공무원들의 지원 하에 자치조례, 위임조례 등 소관사무 관계 자치법규를 직접 작성해보며, 기초시 설치 시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법규 마련 과정을 실전 경험하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제주도는 9일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과 함께 행원풍력발전단지를 비롯한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기반 수소시범단지 실증사업 부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실증사업은 행원풍력발전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그린수소를 만들고, 이를 다시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해 인근 단지와 CFI에너지미래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 가능한 RE100 모델을 실증하게 된다. 2026년까지 총 370억 원(국토부 269억 원, 민간 61억 원, 도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국책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전담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제주도와 여러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수전해설비와 수소저장시설 등이 들어설 부지의 입지여건과 인프라 연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우선협상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된 이후, 10월 업무협약 체결과 10여 차례의 실무협의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수요자금리를 2.25%로 인하한다. 농협, 제주은행 등 협약금융기관과 협의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협약금리를 낮추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경영안정자금 협약금리는 0.25%포인트 인하된다. 보증서 담보 기준 협약금리는 5.0%에서 4.75%로, 부동산 담보 기준은 5.4%에서 5.15%로 조정된다. 제주도는 각 2.5%의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그 결과 실제 수요자부담 금리는 보증서 기준 2.5%에서 2.25%로, 부동산 담보 시 2.9%에서 2.65%로 낮아진다. 이번 금리 인하는 지난 2월 25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2.75%)에 따른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저금리 기조에 맞춰 경영안정자금의 금리 인하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 환경 개선에 나섰다. 제주도는 이번 금리 인하를 통해 평균 5,000만원을 대출을 이용하는 1만여 명의 소상공인을 기준으로 연간 12억 5,000만원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요자금리 0.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돌문화공원 야외 및 오백장군갤러리에서 ‘2025 제2회 돌챙이 축제’를 개최한다. 2024년 제1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제주 곳곳에 다양한 돌문화를 만들어 온 돌챙이들의 삶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며 돌문화에 대한 재미와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날인 26일에는 축제 및 기획전시 개막식, 세미나,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개막식에서는 돌챙이 토크쇼와 축제 연계 기획전시 《돌로 빚은 세상, 세상을 빚는 사람들》 참여작가를 만날 수 있다. 이어지는 세미나는 《제주 돌담 쌓기 지식과 기술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일랜드 건식 돌담쌓기 지식과 기술’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담당했던 마리 매니언(Marie Mannion)을 비롯해 제주 돌담의 다층적 가치를 조명하는 발제와 토론이 마련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돌문화공원 야외 곳곳에서 돌담쌓기, 공기돌 놀이, 돌벌르기, 돌 도장 파기, 돌담퀴즈 등 돌담 및 돌챙이와 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도 발전소주변지역 주민복지 지원사업으로 한림읍·안덕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총 1억 8,000만 원 규모의 융자지원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주거환경 개선 등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한림복합발전소와 남제주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인 한림읍과 안덕면에 거주하는 세대주다. 융자 규모는 제주시 한림읍에 1억 1,000만 원, 서귀포시 안덕면에 7,000만 원이며, 1세대당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 1.5%로 2년 거치 후 3년간 분할 상환 조건이다. 다만, 기존 사업 대출을 상환 중인 주민이나 금융기관의 심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융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접수는 8일부터 21일까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서는 제주시청 일자리에너지과, 서귀포시청 경제일자리과, 한림읍 주민센터, 안덕면 주민센터에서 접수하며, 주민등록상 거주지 기준 센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 제주테크노파크와 함께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활용제품 보급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연구와 시험 적용 단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환경부가 참여하는 국가사업으로,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진행되며, 총 사업비 48억 원(국비 24억 원, 도비 14억 4,000만 원, 민간 9억 6,000만 원)이 투입된다. 제주테크노파크가 대행기관으로 연간 100대, 3년간 총 300대의 사용후 배터리 활용제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 제품은 크게 이동형과 고정형 모델로 구분된다. 이동형 모델로는 3kWh급 고소작업 농기구와 5kWh급 자율형 이송로봇이 보급된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의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 농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정형 모델로는 공동시설형 및 보급형 소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와 2kWh급 태양광 연계 독립형 가로등 ESS가 보급된다. 이 제품들은 에너지 취약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와 피크타임 전력 수요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nbs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두화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4월 9일 열린 제43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제주지역의 급증하는 1인가구와 반복되는 고독사 문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과 전담부서 신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제주시 폐업 숙박업소에서 주민등록이 말소된 50대가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과, 지난해 8월 제주시 여관에서 70대가 숨진 지 5년 만에 발견된 사건을 언급하며 “고독사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대한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전국 고독사 사망자는 2021년 3,378명에서 2023년 3,661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2019년 12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연평균 증가율 43.6%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제주지역의 1인가구는 2023년 기준 9만4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3.7%를 차지, 1인가구 증가가 고독사 문제와 직결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도와 행정시가 개별적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이나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