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도시숲 증가가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의 22권에 게재하여 과학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시흥시에서 미세먼지 차단숲인 곰솔누리숲을 조성한 이후, 2006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85.2㎍/㎥에서 43.0㎍/㎥로 49.5% 감소했으며,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도 36,709명에서 20,776명으로 43.4% 감소했다.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취약 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의 진료 건수가 늘었으나, 도시숲이 증가할수록 진료 건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올해 첫 초미세먼지주의보는 1월 20일 서울에 발령됐다. 초미세먼지주의보란 초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75㎍/㎥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표되는 주의보를 뜻한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거 지역의 초미세먼지가 많아질수록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건수가 13,0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법무부는 2024년 12월 31일 개정된 '수용자 의료관리지침'(법무부예규 제1353호)에 따라 과도한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수용자를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하여 의약품 교부신청 절차를 큰 폭으로 개편하고 의약품 교부심사 기준을 강화한다. 가족 등에 의한 의약품 교부신청 절차는 2025년 3월 1일부터 변경된다. 의약품 교부신청은 처방전 접수로만 가능하며, 조제된 의약품으로는 접수할 수 없다. 처방전은 약국제출용 원본을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여야 하며, FAX 등을 통한 사본은 접수할 수 없다. 처방전에는 반드시 질병분류기호와 약제별 급여·비급여 여부가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1회 반입 신청 의약품은 6개월 복용량을 초과할 수 없다. 교부심사 허가 시 수용자 보관금에서 약제비 결제 절차 진행 후 교정기관 직원이 외부약국에 의약품 조제를 의뢰하며, 불허 시 수용자 및 가족 등에게 통보하고 처방전은 반납한다. 교정시설 규제약물 및 프레가발린이 포함된 의약품의 교부심사 기준이 2025년 5월 1일부터 다음과 같이 강화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국가보훈부는 광복 80주년 및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무장투쟁운동을 전개한 이응호 선생 등 3.1운동과 의병, 학생운동 분야에서 활약한 국내 독립운동가와 일본·만주·미주 등지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해외 독립운동가 등 총 9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의 이응호 선생(애국장)은 1923년 음력 6월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중국 만주와 국내를 무대로 활동한 독립운동 단체인 광정단(光正團)에 입단,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되어 징역 7년을 받았다. 선생은 광정단 본부와 연락하며 무기와 독립운동 관련 문서 등을 전달해 독립운동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까지 도맡았다. 강원도 화천 출신의 박장록 선생(애족장)은 1919년 3월 1일 이후 조선 각지에서 조선독립만세운동이 진행됐음을 알게 되자, 김창의 선생(1990년 애족장)과 함께 화천 장날을 이용하여 독립만세운동을 시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시위에 사용할 '대한독립국만세' 깃발을 제작하다 체포되어 징역 8월을 받았다. 선생이 계획한 거사는 실현되지 못했지만, 이웃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국가보훈부는 케이티(KT)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보훈 행정에 도입, 보훈 업무의 효율성과 디지털 역량 확보를 통한 업무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5일 오후, 서울 케이티(KT) 광화문 사옥(East)에서 강정애 장관과 김영섭 케이티(KT)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케이티(KT)는 최신 인공지능(AI) 기술 역량과 적용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보훈 행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고 최적화된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케이티(KT)는 국가보훈부 주요 부서 직원들을 인공지능(AI) 활용인력으로 선발,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집중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며, 교육과 실습 후에는 업무 개선 사례 경진대회와 성과 분석 등을 통해 보훈부 조직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국가보훈부는 보훈 행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면, 정보 탐색과 데이터 분석 효율성 향상은 물론 보고서와 회의록 작성 시간 단축 등 업무 생산성을 높이면서, 종이 없는 보고 체계 도입으로 보고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s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3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창경궁(서울 종로구)에서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신규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창경궁 물빛연화'를 운영한다. 지난해 ‘궁중문화축전’ 특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는 '창경궁 물빛연화'는 올해부터 상설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되며, 휴궁일(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창경궁 물빛연화'는 창경궁 춘당지를 중심으로 총 8곳의 장소에서 각기 다른 주제의 미디어아트 작품이 꾸며진다. 주제별로 나무와 조명이 어우러져 화려한 경관을 선보이는 ‘대화의 물길’(춘당지 권역 진입로)과 ‘백발의 빛’(대춘당지 오른편 백송나무 인근), 서양식 건축 양식으로 설계된 한국 최초의 온실인 ‘대온실’을 향해 퍼져가는 빛의 물길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는 ‘조화의 빛’(대온실), 레이저로 빛의 터널을 조성해 과거에서 현대로 전환되는 연출을 선보이는 ‘화평의 빛’(대춘당지 왼편 숲길), 흐르는 물결로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홍화의 물빛’과 ‘영원한 궁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국가유산청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達城 瑜伽寺 靈山會 掛佛圖)'는 1993년 도난됐다가 2020년 환수한 유물로, 화기(畫記)를 통해 1784년이라는 제작 연대와 ‘영산회’라는 주제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이다. 도난 과정에서 화기 일부가 훼손되어 이 불화를 그린 승려들은 알 수 없지만 머리와 얼굴의 형태, 신체의 비례와 표현 감각, 각 도상의 배치와 곳곳에 사용된 다양한 문양 소재 등으로 볼 때 18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유성(有城) 화파(畫派)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괘불도는 석가여래를 압도적으로 크게 그리고,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을 화면 상단에 작게 배치한 삼신불 형식을 띠고 있다. 서산 개심사 영산회 괘불도(1772년)에서도 이와 같은 구도가 확인되지만 본존이 앉아 있는 형태인 좌상(坐像)으로 표현된 괘불은 이 작품이 유일하다. 이 시기의 괘불이 대부분 10m를 넘거나 이에 조금 못 미치는데 반해, 이 괘불은 폭이 약 4.5m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은 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해양수산부는 해양생태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오는 3월 4일부터 21일까지 약 3주간 갯벌생태해설사 기본교육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교육과정은 갯벌생태해설사 자격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시행되는 교육으로, 양성기관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서울특별시 마포구 증산로 14)에서 대면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4월 12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에 운영되며, ‘해설안내’, ‘갯벌생태계의 이해’, ‘인문사회환경의 이해’, ‘커뮤니케이션’ 총 4개 분야 80시간으로 구성된다. 갯벌생태해설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신청 가능(선착순 30명)하며,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공식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누리집에 공지된 ‘2025년 갯벌생태해설사 기본교육과정 시행계획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갯벌생태안내인, 바다해설사, 해양환경교육사, 자연환경해설사 등의 자격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간이교육과정(30시간)은 금년 하반기에 별도로 개설·운영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갯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정부는 첨단산업 분야 표준화와 해외인증 대응 지원 정책에 올해 2,475억원(전년 대비 9% 증가)의 예산을 투입한다. 국가표준심의회는 산업통상자원부 등 18개 부처청이 표준화 정책을 종합해 마련한 '2025년도 국가표준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1~2025)의 마지막 시행계획인 2025년 시행계획에서는 AI, 반도체, 6G 등 첨단산업 분야 신시장 확보를 위한 기술 표준화에 집중하여 성과 확산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인증지원단 운영 등을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인증 부담 완화도 지원한다. 또한, 국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생활편의 및 안전 표준을 지속 마련하고, 기업에서 표준화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성 강화를 위한 R&D-표준 연계 확대 등 민간이 주도하는 표준화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1~2025)의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국제표준 제안, 서비스표준 개발 등 성과 지표의 최종 목표들을 2024년 조기 달성했다. 이는 한국인 ISO 회장을 비롯한 국제표준 민간 전문가들과 각 부처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금년 3월 ‘기후클럽(Climate Club)’에서 논의 예정인 ‘저탄소 철강 표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철강 업계와 민관합동 국내 작업반 회의를 철강협회에서 2월 27일 개최했다. 그동안 산업부는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왔으며, 글로벌 산업부문의 탈탄소화를 주도하는 다자 협의체인 기후클럽에 적극 참여하여 우리 업계의 이해관계 반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 철강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저탄소 철강 표준에 대한 협상 전략이 중점 논의됐다. 특히, 저탄소 철강 생산 기준, 우리 제품의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국내 제도와 국제 기준간 정합성 등을 집중 논의했으며, 기후클럽이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준비중인 “철강·시멘트의 저탄소 전환을 위한 정책 보고서”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최근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공급망에 저탄소 철강 구매 요건을 설정하는 등 민간 차원의 산업부문 탈탄소화 노력은 지속 강화되고 있다. 이에 국내 철강 기업이 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관리자 기자 |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수발아에 대응하기 위해 ‘해들’·‘나들미’ 등의 보급을 늘리고 농업인 대상 안전 재배 기술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우리나라 벼 재배기간(5~10월) 평균기온은 평년(2014∼2023년)보다 1.7도(℃) 높았고, 평균 강수량도 0.8mm 증가했다. 특히 이삭이 여무는 시기인 8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의 평균기온이 3.7도 상승하면서 벼 알곡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지역에서 이삭이 여무는 시기에 비 오는 날이 길어지고 강수량도 증가하면서 전체 벼 재배면적(7,557ha) 가운데 수발아 피해가 약 17~22%에 달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및 강릉, 양양, 속초, 고성 지자체와 협력해 2년간 적응성 시험을 거쳐 2023년 동해안 지역에 적합한 수발아 안정성 품종으로 조생종 ‘해들’을 선정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등 종자생산 기관과 협력해 ‘해들’을 국가 보급종으로 편입하고, 동해안 지역에 신속히 보급했다. 그 결과, 2024년 수발아에 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