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1일 오전 연동주민센터에서 새벽배송 중 사고로 숨진 택배노동자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행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오영훈 지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관련 부서와 주민센터에서 긴급복지·주거·돌봄 등 여러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제주도는 어려움에 처한 도민들을 지역사회와 함께 돌봐드릴 수 있는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유가족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피면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유가족의 생계 안정과 자립을 위한 지원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선, 긴급복지 생계지원금을 지원(19일)했으며,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연동주민센터와 관련 부서에 전담 공무원을 배정하며, 유가족 심리 상담과 각종 절차 안내 등 지원이 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서 간 협력을 확대하고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홍성수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11월 아침강연’을 열고 평등하고 차별 없는 조직문화 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혐오와 차별 문제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홍성수 교수는‘결정적 순간: 역사로 미래를 전망하다’,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 왜 문화다양성인가’등을 저술했다. 홍성수 교수는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은 표적이 된 집단을 희생양으로 만드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혐오와 차별을 방치하면 다원화된 사회가 갈등과 균열 상태에 빠져 사회는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에 접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법으로는 다양성의 적극적 증진을 제안했다. 홍 교수는 “소극적·사후적으로 차별을 금지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은 기업과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의 역사적 맥락과 연결한 제언도 이어졌다. 홍 교수는“화해와 상생을 이끌어낸 4·3의 역사적 배경과 평화와 인권을 지향하는 상징성을 가진 제주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박물관은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특별전시와 연계해 현직 해녀들과 함께하는 체험행사와 해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불턱 토크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해녀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해녀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26일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해녀 바당 작품전' 특별전 참여 작가인 신례어촌계 해녀와 함께하는 ‘테왁망사리 키링 만들기’와 해녀들이 입었던 낡은 고무옷에 남기는‘고무옷 응원 메시지 쓰기’체험이 함께 운영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불턱 토크쇼'는‘자랑스러운 제주해녀’라는 주제로 오랜 세월 물질을 해온 노련한 해녀들과 젊은 해녀가 함께 물질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이날 해녀박물관 입장은 무료로 진행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는 해녀의 삶과 해녀공동체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들을 수 있는 문화공감의 장이 될 것”이라며 “해녀문화의 가치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배출수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려는 것이다. 제주도는 12월 도내 양식장 1곳에 50㎾급 소수력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식장에서 쏟아지는 배출수의 낙차를 활용해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다.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연간 2,000만 원, 생산 전력을 한전에 팔면 수익은 5,000만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양식장 배출수는 유량과 낙차가 일정해 하루 22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태양광처럼 날씨에 좌우되지 않고,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설치비 부담도 적다. ‘양식장 소수력발전시설 지원사업’의 총사업비는 6억 7,000만 원(국비 60%, 도비 20%, 자담 20%)이다. 지난 8월 해양수산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됐으며, 내년 6월 준공 목표다. 제주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2026년 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낙차 조건 등 적정 요건을 갖춘 양식장을 우선 선정한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11월 19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에서 ‘입주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 정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단지 내 40여개사의 창업·중소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해외진출 전략과 지원제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입장벽 해소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주요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특히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해외마케팅 지원 ▲정책자금 활용 ▲수출·해외투자 금융지원 ▲수출리스크 관리방안 등을 중심으로 실무적인 내용이 공유되어 참석 기업들의 호응이 높았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제도와 해외마케팅· 정책자금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초기·성장단계 기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해외투자 단계별 금융지원 체계를 설명하고, 해외 프로젝트 진출 시 유용한 자금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교육청 한림공업고등학교는 18일 ㈜쿼터니언과 항공우주 분야 전문 인재 양성과 실무 중심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와 기업이 함께 소형위성(큐브위성)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실제 우주기술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협약 내용은 소형위성(큐브위성) 공동개발 사업 추진, 교육과정 및 교육 콘텐츠 공동개발, 교원·학생 대상 전문기술 연수 운영 등이다. 협약을 통해 한림공업고는 위성 개발 실무 교육이 가능한 전국 최초의 특성화고가 됐으며 위성 개발 과정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 기관은 앞으로 소형위성(큐브위성) 개발 단계별 운영, 교원·학생 전문기술 연수, 교육과정 공동개발, 과제수행 중심 학습 확대 등 협력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승 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큐브위성 개발과 우주기술 교육의 핵심 기반을 갖추게 됐으며 미래 항공우주 인재 양성에 보다 체계적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는 회계금융과 3학년 한혜민 학생이 2025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무영업 신입직원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전국에서 약 1만 7000여 명이 지원했고 공개경쟁채용 101대 1, 고졸제한경쟁채용 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실무 중심으로 평가되는 고졸전형의 특성상 관련 자격증과 현장실습 경험을 갖춘 지원자에게 특히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혜민 학생은 고교 입학 초기부터 ‘국가기간산업 공기업 행정사무원’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학교 수업과 자격증 취득, 각종 경진대회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며 컴퓨터활용능력 2급·워드프로세서·전산회계 1급·증권투자권유대행인 등 행정·회계·사무 분야 자격증을 다수 취득했다. 또한 2023년 전도상업경진대회 경제골든벨 동상, 2024년 전도상업경진대회 사무행정 은상, 2025년 전국상업경진대회 사무행정 동상 등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실무 역량을 탄탄히 쌓아왔다. 한혜민 학생은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모든 경험이 성장의 계기가 됐다”라며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20일 ‘2025년 서귀포시 지역제품 우선구매기간 운영 유공자 표창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표창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 지역제품 우선구매기간 동안 지역업체 제품 구매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학교 담당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것으로 지역 상생 소비 문화를 확산하고 공공부문의 책임 있는 구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우수학교로는 도순초, 새서귀초, 위미초, 서귀중앙초, 남주중, 서귀포여중 등 6개교가 선정돼 포상금을 받았으며 교육장 표창은 박소정 도순초 주무관, 송희경 새서귀초 행정실장, 강수정 서귀중앙초 주무관, 오동석 남주중 주무관 등 4명이 수상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소비문화 정착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지역업체와의 상생을 통해 서귀포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1일 제1회의실에서 학교 계약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제주시 관내 행정실장 및 계약 담당자 39명을 대상으로 ‘학교 건물 도색 및 방수공사 계약 실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학교의 계약 업무 부담을 줄이고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업체의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계약 절차의 정확한 이해를 돕고 학교 현장에 맞는 계약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여 자주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사 설계부터 발주, 계약 절차, 시공관리까지 전반적인 업무 설명과 동일 사업 추진 학교의 사례 공유,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실무자들의 계약 역량을 높이고 관련 감사 지적 사례까지 함께 다루어 현장에서 자주 겪는 어려움 해소와 계약 업무의 전문성·정확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월에는 계약 절차, 원가계산, 입찰 공고 등 단계별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수학여행 위탁용역 입찰, 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시설공사 분리발주, 정산 기준 등 학교 현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쟁점과 감사 지적 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28일까지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자영생명산업과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국화 화분 50점을 청사 내 주요 공간에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20일부터 서귀산과고 학생들이 실습 과정에서 정성껏 가꾼 국화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의 노력과 마음이 담긴 국화 화분은 중앙현관과 로비 등에 배치돼 방문객과 직원들에게 따뜻한 가을 정취를 전하고 있다. 김지혜 교육장은 “학생들이 배움의 현장에서 길러낸 결실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뜻깊은 활동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움을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자영생명산업과는 선진 농업기술을 기반으로 농업 및 농촌사회에서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6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스마트팜 운영을 통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농생명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