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장 안전대책 점검에 총력을 기울인다. 행사를 약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만찬장과 정상 숙소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 대응체계 및 소방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소방상황실과 총괄지휘소의 운영 상황을 자세히 확인했다. 이번 점검은 공사 중인 만찬장과 미디어센터의 화재 예방 상태는 물론, 행사장 주요시설과 피난·구조설비 등 전반적인 안전 요소에 대한 점검에 집중됐으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각종 준비 사항을 철저히 살폈다. 특히 소방헬기와 소방 차량의 배치 장소, 총괄지휘소(방면지휘소)의 위치 등을 재확인하고, 행사 기간 중 화재뿐 아니라 화생방, 지진 등 복합 재난에 대비한 특별대응팀의 대응 역량 강화도 지시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세계 정상이 모이는 국제회의인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 역량이 필수”라며, “정상회의 전까지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훈련을 통해, 에이펙(APEC) 회의 기간 중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해양 환경 변화,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자원량이 줄어든 어린 말쥐치 50만 마리를 생산해, 25만 마리를 29일부터 8월 1일까지 경북 연안 5개 시·군에 방류한다. 말쥐치는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안의 대표적인 방류·양식어종이지만 경북도는 지난 2018부터 2020년까지 남해안에서 종자 생산한 치어를 일부 매입해 동해안에 방류해 왔다. 그러나 경북 동해안에서 직접 어미를 관리해 종자 생산한 것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말쥐치는 한국, 일본과 중국 연안을 포함한 북서태평양 열대와 아열대 해역의 수심 50~100m의 연안에 서식한다. 감칠맛이 도는 탱글한 식감의 회가 일품으로 매운탕과 조림용으로 인기다. 특히, 수산 가공 건어물 중 ‘쥐포’의 원료로 산업적인 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말쥐치는 비슷한 어종인 쥐치, 객주리와 구분 없이 일반적으로 ‘쥐치’로 유통되고 있는데, 예전에는 전국 연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으나 1990년대 이후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해 1980년대 중반 30만톤에 달하던 어획량이 2019년 2.6천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긴급 추경 사업으로 시행한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과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안동시, 영덕군, 청송군 등 3개 시군의 산불피해기업 17개사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33억원을 확보했다. 그간 도가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기업의 신속한 경영회복을 돕기 위해 국비지원을 지속 건의한 결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추경예산 총사업비 500억 규모의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 제조기반기업 공정자동화 지원사업을 신규 시행 확정해 경북지역 산불피해기업에게는 특별가점 부여, 지방비 매칭 등 우선 지원키로 한 바 있다. 그 결과 안동시 등 3개 시군의 산불피해기업 17개 사가 최종 선정되어 국비 33억을 포함, 총사업비 66억원이 산불피해기업에 긴급 투입된다. 이는 산불피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제조기업들의 신속한 경영안정과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별 세부 지원내용으로는 로봇활용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제조공정에 로봇 도입을 지원하여 생산성 및 품질향상, 산업재해 감소 등 제조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안동 지역 시험지 유출 사건을 비롯한 교육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교육환경 조성과 공교육 신뢰 회복을 위한 입법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17일, 안동에서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도교육청으로부터 사건 경과를 보고받은 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도 이어져 현장의 우려를 직접 청취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김대일 의원은 “시험지 보안 관리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도민이 느끼는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며, “교육청이 책임 있는 자세로 신뢰 회복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위원회는 교육정책의 기초인 연구 기반 점검과 학교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을 찾아 주요 교육 이슈와 연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으며, 이어 의성안전체험관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살피고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안전을 위한 제도 정비에 만전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북교육청은 29일 안동시에 있는 안동학교지원센터(舊 영호초등학교) 3층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지역교육과정교과교육연구회 하계 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학령인구 감소 시대,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찾다’를 주제로,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지역 교육의 미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교육발전특구와 정주학교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회에는 지역교육과정교과교육연구회 회원뿐 아니라 도내 희망 교원, 교육전문직원, 교육발전특구 및 정주학교 관계자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자체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교육과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지역 상생형 교육 모델 구축의 필요성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연수에서는 김병주 영남대학교 교수가 ‘지방 교육의 방향과 교육발전특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교육발전특구의 성과관리 방안과 지역 맞춤형 정책 추진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최규석 안계초등학교 교장은 정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북교육청은 도내 학교에서 ‘할매 할배 톡톡데이’를 활발히 운영하며, 따뜻한 세대 공감 문화 확산과 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할매 할배 톡톡데이’는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할머니·할아버지께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 문자 메시지, SNS, 카카오톡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안부를 묻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별로 가정과 연계해 참여를 독려하고, 감사 나눔 영상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활동과 접목해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한 결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 참여 학생은 “매주 할머니께 톡을 보내면서 대화가 많아졌고, 작은 인사만으로도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한 마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활동을 통해 세대 간의 단절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가족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 가족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북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학생의 학습권 보장과 교육격차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2016년 28만 7,602명에서 2025년 23만 8,146명으로 10년간 약 5만 명(17.1%)이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은 같은 기간 약 2만 명이 감소하며, 학교 소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식학급이 증가하고, 학교 수도 988교에서 933교로 55교가 줄어드는 등 교육여건 변화가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소규모학교의 증가로 인해 복식학급 운영, 토론·체험 중심 수업의 어려움, 학생 간 상호작용 부족 등으로 교육과정 운영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식수업에 따른 교사의 부담 증가, 교과 불일치(상치교사) 문제, 교육기자재‧시설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해 교육의 질 저하와 행정 비효율 문제도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산어촌 소규모학교는 지역공동체의 상징적 공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지능 온디바이스 망연동 시험플랫폼 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7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이노와이어리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포인드㈜,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종 선정됐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82억원(국비 72억, 지방비 5억, 기타 5)을 들여 지능형 온디바이스 기업이 차세대 통신망(5G Advanced) 환경에서 제품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시험플랫폼을 개발 및 운영한다. 지능형 온디바이스는 5G/5G Advanced 등 첨단 통신 기술과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사용자와 환경에 대한 실시간 학습 및 분석을 통해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기기(예: 스마트폰, 스마트가전, 자율주행자동차, 헬스케어 등)를 말한다. 최근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전환(AX)이 빠르게 확산되며, 인공지능(AI)기반 기술의 검증과 실증을 위한 인프라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체 시험환경을 구축한 대기업과 달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는 2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행사장인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가로수와 녹지 경관 관리 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APEC 정상회의를 약 100일 앞두고 열린 이번 점검에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경상북도,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 (사)한국나무의사협회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금까지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보완 사항을 논의했다. 경상북도는 2023년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과 고온, 도로공사 등 외부 스트레스 요인으로 벚나무를 중심으로 조기 낙엽 현상이 대규모로 발생한 것을 계기로, 2024년 12월부터 ‘APEC 정상회의 대비 가로수 종합관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의 주요 진입도로와 행사장 주변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과 품격 있는 경관 조성을 목표로,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이 중심이 돼 ▴국립산림과학원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 ▴경주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한국나무의사협회와 함께 민관 협업체계를 구성해 총 6차례에 걸친 합동회의와 현장점검을 통해 과학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북도는 29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국제행사 유치전략 수립 보고회’를 개최하고, ‘APEC 2025’를 잇는 차기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경상북도는 경북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2030 국제행사 유치 전략 수립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보고서는 국제협력, 경제·산업, 문화·관광, 스포츠·해양, 에너지·환경, 인공지능(AI)·디지털, 의료·보건 등 경상북도가 도전해 볼 만한 국제행사 61개가 포함되어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국제행사별로 공익성, 경북 연계성, 시의성, 파급효과, 실현 가능성 등을 지표로 삼아 각 부서에서 꼼꼼하게 검토한 20여 개 국제행사의 유치 전략이 발표됐다. 특히, ‘APEC 2025’의 유치 역량을 토대로 ‘주요20개국 협의체(G20) 정상회의’,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 ‘세계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등 누구나 알만한 대형 국제행사 유치방안도 논의됐으며, ‘세계의료침술학회’, ‘동아시아 농어업유산협의회 국제 회의(컨퍼런스)’ 등 인지도는 낮지만,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실속 있는 국제행사의 유치도 폭넓게 검토했다.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