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에서 열린 ‘김장 한마당’ 행사가 지역 주민과 북한이탈주민, 센터 입주기관인 (사)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전남하나센터 관계자가 함께한 가운데 지난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김장은 한민족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로, 북한에서도 이맘때 김장을 준비하는 전통이 있어 동질감과 소속감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남북 대표김치인 북한 황해도 늙은호박김치, 남한 배추김치 김장 시연과 체험, 남북 김치 김장 및 시식, 자유로운 소통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김장을 하고, 현장에서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담근 김치 일부는 전남하나센터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 10가구에 전달될 예정으로,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한 주민은 “북한식과 남한식 김장을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깊은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 북한이탈주민은 “이웃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나누며 힘과 용기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류와 나눔 행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정보시스템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모의훈련을 지난 20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9월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국가 행정정보시스템 마비 사태를 계기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도민 불편을 최소화화기 위해 진행됐다. 훈련은 스마트정보담당관실 주관으로 회계과, 총무과 등 관련 부서와 무안소방서,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이 협력해 정보시스템실 누전 화재에 따른 서비스 장애 발생 상황을 가정,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단순한 대피 위주의 화재훈련이 아닌 정보시스템실 특화 대응체계 점검을 중점 목표로 화재 감지 및 조기 진화, 인원 대피, 상황실 구성, 서비스 복구 절차 등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수행했다. 또한 재해복구시스템 전환, 업무서비스 신속 복구 등 정보시스템 안정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 대응 프로세스를 함께 검증하고, 훈련 결과는 향후 정보시스템실 화재 대응 매뉴얼 마련에 활용할 방침이다. 홍기주 전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정보시스템은 행정업무의 핵심 인프라로, 예기치 못한 재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의 2025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해남군지역자활센터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을 비롯해 전남 8개 센터가 우수 등급을 획득, 전남의 현장 중심 지원체계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우수 등급을 획득한 지역자활센터는 해남군을 포함해 나주시, 광양시, 화순군, 담양군, 함평군, 완도군, 신안군 등 8개 지역자활센터다. 여기에 곡성군이 지역특화사업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센터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전국 228개 지역자활센터를 대상으로 한 이번 성과평가는 2023~2024년 사업 실적에 대해 참여자 자활역량증진, 사업단 운영성과, 자활기업 활성화, 센터 운영 전문성, 지역사회 연계·협력 활성화 등 총 16개 세부 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선정된 최우수기관에는 2천만 원, 우수기관은 1천500만 원, 지역특화사업 우수기관은 7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묵묵히 역할을 한 지역자활센터 종사자와 시군의 적극적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동익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1월 20일 열린 2026년도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 종자산업지원센터 운영 계획의 구체성과 실효성을 점검했다. 최 의원은 “종자는 농업의 뿌리이자 미래 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전남이 자체 품종을 확보하려면 종자산업지원센터가 실질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행란 농업기술원장은 “올해 설계비 1억 원을 반영했고 내년에는 17억 원을 편성해 기술원 원예연구시설 내 400㎡ 규모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손교배 중심 방식에서 디지털 육종 체계로 전환해 육종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사업 규모를 보니 양파·토마토·박과류 등 3개 작목 중심인데, 모두 외국계 종자 점유율이 높은 분야”라며 “작목 선정 기준과 국산 품종 확대 전략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원장은 “전남 주력 작목인 양파 등은 국산 품종 비율이 낮아 우선 선정했다”며 “민간 종자기업과의 협력도 병행 중”이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종자산업은 전남 농업의 근간이며, 센터가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해남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심장으로 육성, 국내 최초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농생명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미래 발전 비전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20일 오후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김영록 도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김성일·박성재 전남도의원, 이성옥 해남군의회 의장, 청년, 군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군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환영사에서 “전남은 소외된 땅이 아닌 마지막 남은 기회의 땅이 되고 있으며 K관광을 선도하고 미래 농축수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성장의 땅이 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에너지, 농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농어촌 해남의 비전에 김영록 지사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AI·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오픈AI와 SK그룹의 글로벌 AI 데이터센터와 삼성그룹의 2조 5천억 원 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 LS전선의 국내 최초 해상풍력 전용항만이 전남 구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연구원은 ‘AI·농업·문화·에너지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대구광역시는 11월 20일 오후 2시,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2025년 하반기 고용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지속 가능한 노동환경 구축과 상생 노사문화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근로자, 사용자, 민간기관, 정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노동 현안과 고용정책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개정된 노사관계 주요 법령에 대해 논의했으며, 특히 ▲노동조합법 개정(노란봉투법) ▲근로기준법 개정(상습임금체불근절법)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규칙 개정 등 법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노사민정 협력체계 점검이 이뤄졌다. 또한 최근 지속되는 각종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유기적인 노사민정 협력체계를 구축해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대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선언(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구일터)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공동선언의 주요 골자는 ▲노동자는 안전 주체로서 역할과 소임을 능동적으로 실천하고 ▲사용자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 책임 실천과 근로환경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19일 열린 2026년 도민안전실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 자율방재단 예산이 매년 2,300만 원 수준에 머무르며 수당ㆍ장비ㆍ보험 등 지원체계가 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전면적인 제도 개편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지난해에도 2,300만 원 중 1,000만 원이 반납됐다. 이는 예산이 남아서가 아니라 현실과 맞지 않는 수당 기준과 불합리한 지원 구조 때문에 애초에 집행이 어려운 방식으로 편성됐기 때문”이라며, “그런데도 아무런 제도 개선 없이 내년에도 동일한 예산을 반복 편성한 것은 현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폭구ㆍ폭설 때 밤새 양수 작업을 해도 현장 단원들은 ‘하루 2만 원이면 끝’이라고 말한다”며, “제도상 시간당 수당이 있어도 시ㆍ군에서 누락되거나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기도는 올해 자율방재단 활성화를 위해 약 40억 원을 투입해 수당 기준 신설, 교육 강화, 인센티브 도입 등 종합적인 체계를 구축했다”며, “활동 인원은 전남보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조옥현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2)은 11월 20일 열린 기업도시담당관 소관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솔라시도 기업도시 홍보·개발·투자유치 예산이 수년째 비슷한 구조로 반복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제는 예산을 ‘어디에 썼는가’보다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가’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도 예산안 요구에 따르면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관련해 ▲기업도시 홍보 1억 260만 원 ▲ 개발 1,006만 원 ▲ 투자유치 3,076만 원 ▲관광자원 기반 조성 15억 원 등 홍보·개발·투자 관련 예산이 편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전년도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반복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옥현 의원은 “솔라시도 사업은 이제 20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예산 구조를 보면 여전히 TV·KTX 광고, 전광판, 브로슈어 제작 등 전통적인 홍보 방식이 비슷한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며 “이 방식이 분양 확대, 투자유치, 상주인구 증가에 충분한 효과를 내고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산을 쓰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비슷한 규모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4)은 지난 11월 18일 열린 소방본부 추경예산 심사에서 “재난의 양상이 급변하는 시대에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소방행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전남소방의 AI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인력 확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최무경 의원은 “전남소방이 올해 처음으로 AI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면서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이를 분석해 정책으로 연결할 전문 인력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축적된 방대한 소방 활동 데이터를 AI 기반 분석으로 전환하면 위험 예측, 부서별 대응전략 수립, 인력·장비 배치 효율화 등 전반적인 소방행정 혁신이 가능하다”며 “전남소방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소방행정 모델을 선도할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 의원은 “AI 빅데이터 시스템은 단순 통계 프로그램이 아니라, 위험 예측·자원 배치·정책 결정 등 소방행정 전반을 바꾸는 핵심 도구”라며 “따라서 장비만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지난 11월 19일 열린 도민안전실 본예산 심사에서 “기후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재난은 대형화·일상화되고 있는데, 재난관리자원 통합관리센터 예산을 감액한 것은 도민 안전을 외면한 결정이다”며 강하게 지적했다. 현재 전남 재난관리자원 광역통합관리센터는 목포 대양동 CJ대한통운 물류창고(1,800㎡)를 임차해 운영 중이며, 재난관리자원 60종, 총 331,661점을 보관·관리하고 있다. 레벨D 보호장비, 방역물품, 긴급구호물자 등은 재난 발생 시마다 지속적으로 출고되고 있어 관리량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럼에도 2026년도 본예산에서 광역통합관리센터 운영비는 전년 대비 5천4백만 원(△10%) 감액된 4억 8천만 원으로 편성됐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태풍·집중호우·전염병 등 복합재난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리해야 할 재난자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예산을 감액한 것은 전남의 재난대응 현실과 현장의 수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