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전석훈 경기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9일 열린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질의에서 현재 경기도청 재난 안전 상황실에서만 운영 중인 ‘실시간 인파 관리시스템’을 도내 모든 일선 소방서 상황실로 즉각 확대 구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석훈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이태원 참사 이후 거액의 예산을 들여 구축한 인파 관리시스템이 정작 가장 먼저 현장에 출동해야 할 일선 소방서에는 공유되지 않고 있다”라며, “이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정보를 도청이 독점하고 있는 꼴이자, 현장의 눈과 귀를 가리는 ‘위험천만한 행정 편의주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 의원이 현장 실태를 점검한 바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는 모바일 기지국 데이터를 활용해 인파 밀집도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 중요 데이터는 도청 상황실에서만 볼 수 있을 뿐, 실제 화재나 압사 사고 징후 발생 시 5분 이내에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관할 소방서 상황실에서는 실시간 확인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전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로 성남시 모란시장을 들었다. 그는 “성남 모란시장이나 대형 축제 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은 9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2025년 경기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보호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된 인권보호 체계 강화, 상호존중 문화 확산, 종사자 인권 인식 제고 등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김재훈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올해 인권보호지원사업은 사회복지 현장의 인권 감수성을 실질적으로 높이고, 상호존중 문화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며, “사업을 통해 도출된 성과와 과제는 향후 도의 인권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사회복지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해야 도민에게 제공되는 복지서비스의 질도 높아진다”며, “경기도의회 또한 인권 친화적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훈 의원은 앞으로도 사회복지종사자의 인권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삼다수를 생산·유통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지난 10일(수)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린 '2025 제주도자원봉사자대회'에서 ‘2025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뚜렷한 공헌을 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제주개발공사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공사 임직원과 도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제주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사회공헌·자원봉사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달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 최고 등급(S)을 획득하는 등 자원봉사 활동 이외에도 해양환경 보호·문화예술 후원·사회적책임경영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지역 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 기여의 일환으로 제주원도심활성화자율상권조합, 동문재래시장상인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동문재래시장과 제주 칠성로 등 원도심 핵심 거점과의 협력을 체계화해, 관광객 유치와 체류시간 확대에 효과적인 상권 맞춤형 콘텐츠 발굴·제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협약기관들은 해당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인적, 물적 교류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제주원도심활성화자율상권조합 김선애 이사장은“이번 협약으로 칠성로 및 중앙로, 지하상가가 더 많이 홍보되고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동문재래시장상인회 김원일 회장은“앞으로 콘텐츠를 통해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콘진원 전략기획팀 이은규 선임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도심 지역의 침체된 경제를 콘텐츠가 해소하는 긍정적 협업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이병선, 이하 제주센터)는 시드머니 투자기업인 ㈜제주소금(대표 고경민)과 ㈜에스씨크리에이티브(대표 이복은)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사업 팁스(TIPS) R&D 일반트랙에 나란히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두 기업은 각각 2년간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화‧해외 마케팅 등 최대 3억 원의 연계지원을 받게 된다. ㈜제주소금은 제주 용암해수 담수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염분 배출수를 활용한 프리미엄 소금과 고순도 해양미네랄(마그네슘‧규소)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TVR과 MVR 기반 저에너지 농축 공정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생산비를 절감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최초로 고순도 해양 규소 소재 개발과 천연 마그네슘 원료 국산화를 목표로 하며 바이오‧건기식‧뷰티 등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용암해수 부산물의 고부가가치화와 지역 기업과의 협업,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제주 지역산업과의 연계성과 파급효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소금은 팁스 과제를 통해 프리미엄 소금 양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동·삼도2동)이 대표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시민과학 활성화 조례안'이 제44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는 ‘시민과학’을 일반 대중이 전문 과학자와 협력하여 기초과학 분야 연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연구활동을 통해 수집·분석된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여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하는 활동을 담고 있다. 또한, 시민과학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지사의 책무와 시민과학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원칙, 시민과학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명시하고 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정민구 의원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시민과학’ 활동이지만, 관련 성과보고회에 참여하면서 일반 시민이 기초과학 연구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필요성을 깊이 느꼈다”며, “도민이 중심이 되는 제주형 과학문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속에서 이번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민구 의원은 “이번 조례는 도민이 기초과학연구에 참여하고, 생활속에서 과학을 쉽게 인지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하성용)는 11일 성명을 내고, 국가보훈부가 4·3 강경 진압을 주도한 박진경 대령을 국가유공자로 지정한 것에 대해 “학살의 대가로 받은 부당한 ‘서훈’과 이를 근거로 한 ‘유공자 지정’을 모두 원천 무효화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4·3특위는 이번 유공자 지정 사태의 본질적 원인이 ‘기만적인 서훈’에 있음을 지적했다. 특위는 “박진경은 호국 영웅이 아닌, 역사가 책임을 물은 ‘학살의 지휘관’”이라며, “1950년 정부가 그에게 추서한 을지무공훈장은 도민의 피로 얼룩진 ‘범죄의 증표’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특위는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2003)'를 인용해 “박진경은 부임 40여 일 만에 노약자와 부녀자 등 도민 3,000여 명을 무차별 체포했으며, 법정 증언에 따르면 ‘30만 제주도민을 희생시켜도 좋다’는 망언을 하고 15세 소년까지 살해했다”고 그의 반인륜적 행적을 꼬집었다. 이어 “그럼에도 정부는 이 잘못된 서훈을 취소하기는커녕, 도리어 이를 근거로 그를 국가유공자로 격상시키는 우를 범했다”며 “학살의 대가로 받은 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12월 11일 롯데시네마 제주연동점에서 의원 및 사무처 직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4‧3을 배경으로 한 영화 ‘한란’을 단체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람 행사는‘12월 공감·소통의 날’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제주4‧3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화 '한란'은 11월 26일 개봉한 독립영화로, 1948년 제주4‧3 당시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숨어든 한 모녀의 생존 여정을 그렸다. 참혹한 시대 상황 속에도 꺾이지 않는 생명력과 희망을 담아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봉 의장은 “제주4·3은 과거의 역사를 넘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야 할 공동체의 기억”이라며 “앞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올바르게 계승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넓히는 데 앞장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새기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 마련과 동시에 제주가 겪어온 역사적 상처와 공동체의 회복에 대해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식품기업과 협력해 제주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나선다. 제주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과 수급 안정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이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제주산 농산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국내 주요 식품기업 초청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제주도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가 주최·주관했으며, 농업과 기업 간 상생 협력 사례를 공유하고 식품기업 및 제주 농산물 수급 현안을 진단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제주도, 광동제약, 농협식품R&D연구소, 농협중앙회 제주본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제주 농산물 활용 제품 공동개발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을 통해 제주도는 제주산 농산물의 가공·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맡고, 광동제약과 농협식품R&D연구소는 제품 개발 협업을 추진한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와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는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원료 공급을 담당한다. 행사에는 오영훈 지사, 고우일 농협중앙회 제주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35년을 목표로 한 제주형 탄소중립 실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실무 전담팀(TF)을 가동했다. 지난 10월 구성된 ‘녹색문명의 섬 제주 탄소중립 추진위원회’와 ‘2035 제주 탈탄소 녹색문명 추진단’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제주도 차원의 실행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도는 관계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 TF를 별도로 구성해, 탄소중립 추진위원회에 도의 정책 방향과 실천 시나리오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10일 도청에서 열린 첫 실무 TF 회의에서는 2035년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는 제주도청, 한전 제주본부, 전력거래소, 제주에너지공사, 제주대학교,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산·학·연·관 전문가 19명이 참석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제기되는 주요 현안을 심층적으로 검토했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발전설비를 7GW 규모로 확대하는 로드맵을 공유하며 단계별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