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송형곤 의원(더불어민주당, 고흥1)은 지난 11월 7일 열린 도민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E등급 교량을 그대로 통행시키는 것은 도민 생명을 방치하는 것이다”며 도민안전실의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전라남도 내 재난위험시설 E등급 판정을 받은 교량은 고흥군 3개소로, 이 중 금사1교는 올해 10월 철거·재시공을 마치고 개통됐다. 그러나 용정1교와 용정3교는 여전히 E등급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통행제한 없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송형곤 의원은 “두 교량은 평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지만, 농번기에는 트랙터·경운기 등 대형 농기계와 주민들이 집중적으로 이용한다”며, “이런 대형 농기계가 노후 교량을 지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심각한 위험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의원은 “시설물안전법 시행령 제12조에 따르면 E등급은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라고 명시되어 있다”며, “법으로 금지된 교량을 사실상 방치하며 통행을 허용하는 것은 명백한 안전관리 부실이다”고 비판했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2월까지 전남 일원에서 ‘2025.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작은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전남교육으로 미래교육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 여수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람회는 학교·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온 전남형 미래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지속 가능한 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 미래의 문을 열다 ▲ 교육의 미래 함께 빚다 ▲ 세계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다 등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지난 15일 여수에서 ‘2025. 글로컬교육 콘퍼런스’로 첫 문을 열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공생의 교실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돼 교육가족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 세계시민교육을 바탕으로 한 글로컬 미래교육의 방향이 한층 구체화됐으며, 해외 교육기관과의 협력 확대와 공생의 교육 생태계 구축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더욱 넓어졌다. 11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마약범죄수사계)는, ’25. 7.경부터 국제우편 등을 이용하여 해외에서 밀반입한 마약류(야바, 필로폰, 대마 등)를 대포차량을 이용하여 전국 각지에 유통한 국내 총책, 판매책 및 투약사범 등 58명을 검거하고, 그 중 49명을 구속했다. 검거 과정에서 판매책들로부터 필로폰 282.7g(약 9억4천만원), 야바 11,782정(약5억9천만 원), 대마 512.8g(약 5,120만 원) 등 약 15억 8천만 원 상당의 마약류를 압수하여, 마약류가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했다. 경찰은 국정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하여 국내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이 마약을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합동단속을 전개했으며, 수사 초기 중간 판매책을 특정·검거하여 조직 유통망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경기, 강원, 대구, 경남, 충남, 전북, 광주,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책, 중간 판매책·소매 판매책 및 투약 사범 등 총 58명을 순차 검거했다. 이들은 태국 등 외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불법체류 51명, 합법 7명)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면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은 14일 신안교육지원청에서 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ESG 인식 확산 교육’을 열어, 지속가능한 ESG 실천 교육 실현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학부모의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교육공동체 전체가 지속가능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신안은 ‘1004개의 섬’이라 불릴 만큼 자연 생태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ESG와 관련한 관심과 실천 의지가 높은 지역이다. 이날 교육에서는 ESG의 개념과 필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강의와 함께, 학부모들이 ESG 교육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우드버닝 체험 활동도 진행돼, 학부모들이 직접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의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가 교육의 중요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고, ESG 가치 실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의회는 지난 11월 14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열린 ‘전남 무안형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역점 에너지정책인 RE100 산단 조성과 관련해 무안군의 가능성과 잠재력, 주체별 향후 과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이 영상 축사를 전하고,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전남도 및 무안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해 무안형 RE100 산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좌장을 맡은 나광국 의원(무안2·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목포에서 개최된 토론회부터 넓은 부지, 교통인프라, 정주 여건 등 무안이 RE100 산단 조성의 최적지임을 알려온 입장에서 오늘 행사는 너무나 뜻깊은 자리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녹색에너지연구원 이석호 박사는 RE100 산단 조성과 관련해 전남과 무안군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특히 “전남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은 태양광 276.7GW, 풍력 167.5GW로 전국 1위이며, 무안은 글로벌 및 대도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 산하 일부 지역교육지원청이 일반직 공무원 전보서열명부를 비공개로 운영해 인사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3)은 지난 14일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22개 교육지원청 중 17개 청은 일반직 전보서열명부를 공개하고 있으나 구례ㆍ강진ㆍ완도ㆍ진도ㆍ신안 등 5개 청은 비공개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보서열명부는 ‘전라남도교육감 소속 일반직공무원 보직관리 규정’ 제16조의2에 따라 작성하고 공개가 가능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조직 체계 내에서 지역별로 공개 여부가 상이하여 인사행정의 형평성이 훼손되고 있다. 이 의원은 “비공개 운영은 직원 간 신뢰 저하와 인사 공정성 논란 발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다수의 교육지원청이 상ㆍ하반기 공개 일정을 정례화하여 운영하는 것과 달리, 비공개 기관의 경우 공개 기준이나 시기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도교육청의 지침 관리와 감독 기능이 미흡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전보서열명부 공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6’를 앞두고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 5관왕을 달성하며,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한전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주최기관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총 5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 최초의 수상으로, 한전이 전력 인프라 중심에서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특히, 세계적인 기술 전시회인 CES에서 다수의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한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AI 기반 변전설비 예방진단 솔루션(SEDA)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시스템(HESS) ▲변압기 부싱 진단장치 ▲전력설비 광학진단시스템 ▲분산에너지 보안기술로 모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2025년 11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화순 동복면에서 12년간 복령버섯을 재배한 최필승(48) 농업회사법인 미래로 대표를 선정했다. 최 대표는 부친인 최남용(84) 제8~9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이 가꾼 산림을 이어받아 2012년 임업후계자로 등록하고 2013년부터 복령버섯 재배를 본격화해 대를 이어 전문임업에 종사하는 선도 임업인이다. 복령버섯 재배에 뛰어든 이후 전남 농업마이스터대학에서 버섯학과를 졸업하고 버섯종균 기능사를 취득해 전문적 지식도 쌓았다. 특히 지상 재배 방식을 도입해 복령의 생산성과 품질을 개선하고 자체 종균 개발에도 꾸준히 노력했다. 화순 동복면의 소나무림에서 자란 양질의 복령을 활용해,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복령을 샴푸, 선식, 비누, 차 등 가공제품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제작·판매해 연 매출 1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복령 인지도 제고와 임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복령은 소나무 뿌리에서 자라는 버섯의 일종이다. 형태는 일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가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세사기 피해예방교육’을 한다. 최근 전남지역 전세사기 피해자의 약 56%가 청년층으로, 사회 초년생이 전세사기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3 수험생은 수능 이후 대학 진학이나 독립을 준비하며 전월세 계약을 처음 하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방교육이 필요하다. 이에 전남도는 전남도교육청과 협력해 145개 고등학교 약 1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추진한다. 교육은 전남도 주거복지센터의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전세사기 실제 피해사례 소개 ▲계약 전 필수 확인사항 ▲전세사기 예방 영상 ▲전입신고·확정일자 등 권리 보호 절차 ▲보증보험 가입 안내 ▲피해 발생 시 대응 절차 ▲청년 전월세 지원제도 등이다. 곽춘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고3 수험생은 앞으로 생애 첫 전월세 계약을 해야 하나 절차가 생소할 수밖에 없다”며 “보증금을 지킬 수 있는 방법과 절차에 대한 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nb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가 독일의 심장부 베를린의 모모고마트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 케이(K)-푸드의 새 거점을 마련했다. 독일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시안 식품 온라인몰(momogo.de)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모모고의 첫 오프라인 매장에 지난 13일 입점한 것이다. 개장식에는 천우승 주독일 한국대사관 참사관과 독일 최대 슈퍼마켓 체인 레베(REWE) 구매 담당자,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자유대 학생들은 레베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케이-푸드가 사랑받는 이유를 직접 설명하며 전남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에 레베 측은 “전남 제품을 레베 매장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열어뒀다. 상설판매장에는 완도 김, 보성 녹차, 고흥 유자차, 나주 배음료, 구례 나물류는 물론, 독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파우치 음료와 곤약젤리까지 전남 40여 업체의 우수 농수산식품 100여 종이 입점했다. 운영사인 모모고는 독일 대표 아시안 식품몰을 비롯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