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IB 프로그램 확산을 통한 수업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에 따르면 도내 IB 관심·후보학교 소속 교원 37명은 지난 11~13일 부산국제외국인학교에서 열린 국제 바칼로레아(IB) 본부 주관 4월 정기 워크숍(CAT1) 12개(Leading the learning 외 11개 과정) 과정에 참가했다. IB PD(Professional Development)로 불리는 이 워크숍은 IB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운영 중인 학교의 교원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IBO 주관 워크숍이다. 특히 전북 지역의 26개 IB 운영학교 교장 및 교사가 함께 참여한 첫 공식 워크숍으로, IB 실행 기반을 교육 현장에 적용해 나가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IB 철학, 프로그램 구조, 수업 설계 및 평가 체계 전반에 대해 3일간 대면 집중 연수를 이수했으며, 향후 각자의 학교에서 IB 실행을 주도할 수 있는 실천 역량을 함양했다. 이수자는 모두 IBO로부터 공식 이수증을 발급받게 된다. &n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이 16일 임실소방서를 방문해 봄철 산불 대응 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봄철 강풍과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한지를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임야화재는 총 426건으로 이 가운데 52.6%인 224건이 3월과 4월에 발생했다. 이 본부장은 산불 진화 장비의 확보 및 작동 상태, 출동 체계, 인력 운영 실태 등을 살피며 현장의 대응 역량을 확인했다. 특히 “산불은 초기 대응이 생명”이라며, 실시간 상황 공유와 기관 간 공조 체계가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이어 “도내 곳곳에서 산불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예방 중심의 현장 관리와 실질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산림청 등 유관 기관 간 유기적 공조를 강조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산불은 도민의 생명과 생계를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세계와 경쟁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농촌지역의 고령화, 과소화로 부족해진 경제사회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 공동체 교육·훈련 등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농식품부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전국'교육훈련기관' 유치에 성공했다.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는 2023년부터 2025년 4월까지 2년여간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김제시 백구면에 건축한 ‘농촌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 지원센터’를 전국'교육훈련기관'으로 16일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방소멸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지금, 농촌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화 심화와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경제성 문제로 민간에서 제공하던 농촌지역 서비스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중앙정부는 '농촌 지역 공동체 기반 경제·사회 서비스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하, 약칭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을 2023년 8월 16일에 제정하고, 2024년 8월 17일부터 시행했다. 전국'교육훈련기관'은 농촌경제사회서비스법 제8조 규정에 의거 농식품부장관이 지정하며, 지역 공동체가 사회적 책임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처리와 제보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해 ‘부패‧공익신고센터’를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부패‧공익신고센터는 공무상 부정행위, 불합리한 제도·관행, 갑질 및 소극행정 등을 누구나 자유롭게 제보‧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부패‧공익신고센터는 △공익침해 △부패행위 △공공재정환수 등 복지부정 △부정청탁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행동강령 위반 △갑질행위 △소극행정 등 총 8개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개편은 신고 창구 간소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 교육청 누리집에 산재돼 있던 신고 통로를 유형화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민원신고는 감축할 수 있는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공익침해와 부패행위, 복지부정 및 공공재정환수 부정청탁,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행동강령은 ‘국민권익위 청렴포털 신고하기’로 통합하고, 갑질행위와 소극행정은 국민신문고로 통합한다. 이와 함께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알선·부정청탁 등 부패행위와 각종 비리를 익명 또는 비실명으로 대리신고할 수 있는 ‘공직비리 익명제보 창구’, 내부 신고자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학생해양수련원은 학생들이 해양안전에 대한 인식과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4D상영관에서는 가족여행 중 선박사고를 당하고 구조되는 가상의 이야기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입체적인 영상과 진동·바람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활용해 실제 사고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요령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해양안전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상징적인 공간도 마련돼 있다. 그중 하나가 ‘세월호 등대’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교육청이 자체 제작해 설치한 구조물로, 학생들이 사고의 아픔을 기억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수련원 한편에는 세 명의 전주고등학교 학생을 기리는 추념비가 세워져 있다. 지난 1997년 7월 21일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 10여 명을 구조한 뒤 자신들은 탈진해 끝내 바다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형 늘봄학교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학교 밖 거점늘봄센터가 고창에 문을 열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15일 관내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저녁늘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늘봄센터 ‘늘봄고창’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조민규 군의장, 김성수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늘봄고창’은 방과 후 돌봄과 교육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늘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거점늘봄센터로,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저녁 급·간식과 다양한 프로그램 모두 전액 무상으로 제공된다. 특히 센터에서는 기초학력 지원, 요리 교실, 연극, 원어민 영어 등 다양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늘봄고창’이 단순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 해소와 더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는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및 IOC 개최도시 선정 대응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전북이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서 갖춰야 할 법적 요건을 이행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도는 이를 통해 전북의 유치 역량을 체계적으로 증명하고, 스포츠 이벤트 유치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타진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의 주요 과업은 ▲유치 전략 마련 ▲하계올림픽·패럴림픽 기본계획 수립 ▲정부 및 IOC 심사자료 작성 ▲경기·비경기 시설 자료 제작 등이다.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유치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과 실행 기반을 마련을 위해서 먼저, IOC 규정과 스포츠 이벤트 유치 흐름을 반영한 유치 전략을 세우고, 경쟁 도시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전북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의 핵심인 기본계획(마스터플랜)에는 대회 개최 개념과 종목별 경기장 배치, 인프라 확충 방안뿐 아니라 교통, 숙박,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한국 학생들과 처음으로 급식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전북을 찾은 미국 청소년 대사들이 2박 3일간 전북 구석구석을 누비며 전통문화 체험, 또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K-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대식)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025년 미국 청소년 대사 전북 탐방 프로그램'을 전주, 군산, 고창 일대에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내 3개 주(뉴욕, 로스앤젤레스, 몬타나)에서 선발된 24명의 청소년 대사를 대상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북의 지역문화와 교육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날 전주에서는 한지 공예와 비빔밥 만들기를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식생활을 직접 체험했다. 이어 한옥마을과 경기전 투어를 통해 전주의 역사와 건축미를 살펴보는 시간도 가졌다. 둘째 날 군산에서는 전북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 학생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 학생 간 교류 활동은 물론, K-급식을 함께 먹으며 자연스러운 문화교류가 이뤄졌다. 뉴욕에서 온 틸튼 라일라(T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 환자가 꾸준히 발생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MMR)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역 환자는 35명(4월 5일 기준)으로 이 중 65.7%에 해당하는 23명은 해외에서 감염되어 입국 후 확진된 사례다. 이로 인해 가정과 의료기관 등에서 12명의 2차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홍역 환자는 약 36만 명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순으로 많고, 동남아시아와 서태평양 지역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홍역은 기침·재채기 등 비말과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다. 발열, 콧물, 기침, 결막염, 구강 내 반점, 전신 발진이 주요 증상이며, 면역이 불충분할 경우 환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4년 홍역 퇴치국으로 WHO 인증을 받았고, 전북은 2020년 이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이후 해외 교류 증가로 인해 해외 유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생활안정 기반 마련을 위해 2023년부터 시행한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 사업이 첫 만기를 맞았다. 이번에 만기를 채운 청년 277명이 적금을 만기 수령하면서 사업의 첫 결실을 맺었다. ‘전북청년 함께 두배적금’은 청년이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전북특별자치도가 같은 금액을 적립해 2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과 도 지원금, 이자를 포함해 최대 5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2023년 첫 사업 참여자 300명 가운데 277명이 2년의 납입 기간을 모두 채웠으며, 이들은 본인 저축액 240만 원과 도비 지원금 240만 원, 그리고 이자를 포함해 최대 500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개인 사정이나 전출 등으로 중도 해지한 인원은 23명으로, 중도해지율은 약 7.7%에 불과하다. 청년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A씨는 “처음엔 매달 저축하는 게 부담이었지만, 익숙해지면서 기대가 됐고 큰 돈을 모아본 게 처음이라 뿌듯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 B씨는 “두배적금을 끝까지 해낸 것이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