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항공노선(김포-제주)을 보유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항공기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28일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계류장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동시에 진행된‘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는 13개 협업부서와 다수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대응 종합훈련이다.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 확보를 위해 매년 실시된다. 제주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2024 세계항공운송 통계보고서’에서 김포-제주 노선이 이용승객 1,320만 명으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한 점을 고려해 항공기 사고를 훈련 주제로 선정했다.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은 제주 지역 여건에서 실질적 대응 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진행된 토론훈련에서는 최초 상황 접수부터 수습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최초 상황 접수 및 전파 △상황판단회의 개최 △초기 대응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5년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가 주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서 제주도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지역에서는 2022년 제주시의 특별상 수상 이후 3년 만이다. 제주도는 소형 폐가전 방문수거 시 5대 이상 배출 조건이 있는 타 시·도와 달리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수량 제한 없이 배출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도민 접근성과 제도적 유연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 지역에서 2024년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무상 방문수거된 폐가전제품은 20만 6,000여 대다. 전년 같은 기간(16만 5,000여 대) 대비 약 25% 증가했다. 제주도는 재활용 최종 수요 시장이 도외에 형성된 지역 여건을 고려해 2017년부터 ‘재활용품 도외 운반비 지원사업’을 통해 폐가전제품의 원활한 처리와 재활용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약을 통해 주요 공동주택(300세대 이상)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확대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11월 브라질 벨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한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제주 세션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11월 10~21일 열리는 COP30 한국홍보관에 참가해 10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청정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 혁신 방안’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한다. 올해 COP30 제주 세션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김상협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제주의 청정에너지 전환 추진 전략,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정책, 탄소흡수원 확대 전략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총회에 참석하는 세계 지방정부들과의 국제교류를 추진해 글로벌 기후대응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후대응 협력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에서 ‘지방정부의 기후위기 완화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션을 진행해 국제사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제주의 우수한 자연환경과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에 주목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도 생태계서비스지불제(PES) 계약 사업의 내실화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수요조사는 지난 27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제주생태계서비스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토지 소유자 등은 해당 기간 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사업의 내실화와 질적 향상을 위해 공모 전 단계에서 전문가 컨설팅 과정을 도입했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11월부터 12월까지 생태관광, 식물, 동물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를 거치고, 현장 방문을 통한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 과정을 통해 지역별 생태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환경정비에서 창의적 생태관광과 자연자산 복원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활동을 발굴해 실효성 있는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습지보호지역, 자연공원 등 생물다양성 증진이 필요한 지역에서 생태계 보전·복원 활동에 따른 비용과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꽃사슴을 유해야생동물로 신규 지정하고, 집비둘기 등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연내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조례 개정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3조의3제2항에 따른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위 금지에 관한 위임사항과 국가가 새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꽃사슴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의 주요 개정내용은 첫째, 집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수 있게 한다. 최근 주택가 등에서 일부 주민이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위생 문제, 문화유산·건물 훼손, 감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시공원, 광장, 공공ㆍ문화체육시설, 시장, 문화유산 보호구역, 민원 발생 지역 등을 유해야생동물 먹이주기 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할 수 있다.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금지구역으로 지정되면 출입구 등 도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곳에 안내표시판이 설치된다. 제주도는 계도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8일 도교육청에서 하와이주교육부(Hawaii State Department of Education)와 교육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제주특별자치도와 하와이주의 자매주 결연 40주년을 앞두고 양 지역 간의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협력 관계를 제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제주국제청소년포럼 등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학생 교류 및 포럼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하와이주교육부 소속 학교 간 자매학교 결연 활성화, 글로벌 교육·몰입형 언어교육·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경험 공유 등 교육 프로그램 협력, 제주어와 하와이어 보존 및 인식 제고 활동을 포함한 문화·언어 교류, 교원 교류와 연수 프로그램 운영, 공동 연구 추진 등 전문가 협력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하와이주교육부의 키스 하야시(Keith T. Hayashi) 교육감과 엘리자베스 히가시(Elizabeth Higashi) 부교육감을 비롯한 6명의 지도자 그룹이 제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2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경진대회’에서 제주 대표 학생 3명이 입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전국 규모 행사로 전국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각·시각·지체장애 학생과 지도교사,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특수학교 분과와 특수학급 분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제과제빵, 시각디자인, 바리스타, 점역교정, 음악, 워드프로세서, 스티커 붙이기, 사무용품 조립, 로보트론 조립, 사무 행정 등 총 13개 종목에서 참가자들이 기술을 겨뤘다. 제주 대표 학생 3명은 각기 다른 3개 종목에 출전해 우수한 실력을 발휘했으며 그 결과 특수학교 분과(뇌병변장애) ‘스티커 붙이기’ 종목 동상, 특수학교 분과(뇌병변장애) ‘사무용품 조립’ 종목 대회상, 특수학급 분과(지체장애) ‘로보트론 조립’ 종목 대회상을 수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제주지역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시교육지원청은 25일 제주시 용담동 어영공원에서 김만덕기념관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17코스 일부 구간에서 학생과 보호자, 교육지원청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지원청과 함께하는 올레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부터 추진 중인 ‘올레길, 우리 가족 발자국 100킬로미터(km) 인증 사업’의 하나로 오는 11월 말까지 참가자들이 지정된 구간을 완주하고 걷기 기록과 보고서를 제출하면 완주한 코스 수에 따라 보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7코스 완주 시 30만 원, 5~6코스 완주 시 15~20만 원, 3~4코스 완주 시 5~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되며 제주교육의 소통과 협력, 학생 건강 증진, 지역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교육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길동무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올레길 17코스를 함께 걸으며 용두암과 용연다리 등 제주의 자연을 만끽하고 역할극과 역사 이야기를 통해 제주어와 제주의 문화·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17코스 종점인 김만덕기념관에는‘사진 꾸밈터’를 마련하여 완주를 기념하고 가족과 함께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제주제일고등학교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제주 원도심 일대에서 도내 14개 고등학교가 공동 주최한 ‘제19회 제주 청소년 지리캠프’를 개최했다. 도내 고등학교 학생 56명과 지도교사 30명이 참여해 ‘제주 원도심, 변화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원도심의 변화와 정체성,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지리캠프’는 2006년부터 매년 제주지역 지리교사 교육연구단체인 ‘탐라지리교육연구회’(1996년 창단)가 운영하며 제주의 자연과 인문 환경을 직접 탐구해 지역 이해를 높이고 세계화 시대를 이끌 지역 인재를 기르기 위한 교육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는 ▲서부두 명품횟집거리의 활성화 ▲산지천·산지로 일대의 지속가능성 ▲도심 공동화 속 칠성로 동쪽 지역의 변화와 재활성화 방안 ▲칠성로 상점가의 회복 가능성 ▲도시재생과 지역 정체성의 관계 ▲동문시장의 발전 방향 ▲제주 흑돼지 거리의 매력 등 7개의 탐구 질문을 중심으로 조별 탐구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탐구 질문 만들기 ▲실내 및 실외 조사 ▲자료 정리 및 보고서 작성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도교육청 제주제일중학교는 26일 열린 제20회 제주제일중학교 총동문회‘제일인(弟一人) 축제 한마당’에서 제8회 졸업생 오헌봉 ㈜유성건설 회장이 학교 발전을 위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1천만 원씩, 총 3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로 하고 첫 해분 1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헌봉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제일중학교 총동창회는 매년 200만 원씩 학교발전기금을 꾸준히 기탁하며 후배 사랑과 모교 발전을 위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강문봉 교장은 “기탁해주신 발전기금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며 기탁 취지에 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