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수서동 탄천어울림공원(수서동 722번지 일원, 약 1만11㎡)을 보행약자와 고령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복지 공원 모델 ‘온(溫) 커넥트’로 재정비를 마쳤다. 공원 시설 개선은 완료했으며, 현재는 공원에서 탄천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광평교 일대 대형 승강기(엘리베이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승강기 공사는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온 커넥트’는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걷고 쉬고 활동할 수 있도록 공원 자체를 ‘복지와 건강의 생활 무대’로 바꾸는 사업이다. 수서동은 강남구 내에서도 고령자와 장애인 등 보행약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강남구는 탄천어울림공원을 중심으로 공원·도로·하천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엮는 설계를 적용했다.
공원에는 무장애(Barrier-Free) 산책로를 새로 정비했다. 산책로 폭을 넓히고 점자블록과 유도블록, 안전손잡이, 저상 벤치 등을 갖춰 휠체어 이용자와 어르신도 동선이 끊기지 않도록 했다. 맨발 흙길 산책로 역시 폭을 넓히고 손잡이, 세족장, 신발장, 휴게공간을 더해 이용 문턱을 낮췄다. 거리 표시와 건강 동기 문구, QR코드 요소를 적용한 ‘건강순환 산책로’도 함께 정비해 걷기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치유와 휴식 기능을 강화해 테마가든·감각치유정원·치유숲을 조성하고, 어르신 전용 운동시설과 치매예방·두뇌운동 시설도 보강했다. CCTV·비상벨·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안전시설은 점검·정비하고 필요한 구간에 확충했으며, 태양열 복합쉼터를 설치해 휴대전화 충전과 LED 조명 등 편의 기능을 친환경 에너지로 제공한다.
야간에는 고령자·장애인 동선을 중심으로 평균 30lx 수준을 기준으로 조도를 설계했다. 온화한 색온도의 친환경 LED 조명과 산책로, 놀이터, 쉼터, 벤치, 볼라드 등의 맞춤형 조명을 곳곳에 배치해 어두운 시간에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공원 개선은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원 인근 강남세움복지관은 3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 ‘밖에서 헬스DAY’를 운영하며 실내 중심 활동을 야외로 확장했다. 건강트랙 걷기 챌린지, 소그룹 운동, 주민 건강상담, QR 인증 미션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공원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원과 탄천을 잇는 이동 동선을 개선한다. 공원과 탄천은 가까이 있지만 그 사이에 있는 동부간선도로로 인해 보행자가 빙 돌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구는 광평교 일대에 대형 승강기(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공원에서 나와 승강기를 타고 광평교를 거쳐 바로 탄천으로 연결되도록 동선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승강기는 장애인·고령자·유모차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풍·방한 기능과 음성안내 등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탄천어울림공원을 누구나 편하게 걷고 쉬는 공원으로 새롭게 정비했다”며 “앞으로도 보행약자와 고령자가 일상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공원과 거리의 무장애 환경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