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창원특례시는 경전선 고속철도(KTX‧SRT)의 만성적인 좌석난을 해소하고 시민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열차 증편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경남을 잇는 핵심 교통축인 경전선 KTX는 2010년 첫 개통 이후 이용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662만 명이던 이용객은 2025년 기준 966만 명(KTX 868만 명, SRT 98만 명)으로 늘었으며, 매년 약 51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열차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2025년 기준 경전선 KTX 이용률*은 126%, SRT는 160%로 경부선[KTX 116%, SRT 140%]과 호남선[KTX 94%, SRT 112%] 등 타 노선 대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열차표 예매 경쟁이 치열하며, SRT 주말 열차는 한 달 전 예약해야 이용할 수 있을 만큼 좌석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경전선 고속철도는 하루 40회(KTX 36회, SRT 4회)가 운행되는 반면 경부선은 하루 216회(KTX 136회, SRT 80회)로 약 5배 차이가 난다.
평균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인 데다, 최소 14분에서 최대 2시간 20분까지 간격 편차가 커 서비스 불균형에 따른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전선은 경부선(KTX-1, 955석)과 달리 좌석 수가 적은 KTX-산천(379석)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 구조적으로 좌석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에 창원시는 경전선 고속철도의 좌석 부족과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첫째, 정부의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좌석 규모가 큰 KTX-1 열차의 경전선 투입 확대를 건의했다.
수서발 열차부터 KTX-1으로 우선 교체하고, 앞으로 KTX-1 또는 중련 운행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 혼잡 시간대 좌석 공급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둘째, 최소 시간당 1회 이상 열차 운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차간격이 긴 시간대에 신규 열차를 편성하고, 현재 금‧토‧일에만 운행 중인 서울발 KTX 283열차(서울 15:09 → 진주 18:41)를 평일까지 확대 운행하는 등 서비스 공백 해소 방안을 제시했다.
셋째, 올해 말부터 순차 도입되는 신규 고속열차 31편성과 2028년 완공 예정인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에 발맞춰 경전선에 하루 최소 3천 석 이상의 좌석이 추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2026년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야간 홈경기 관람객의 열차 이용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KTX 막차 시간을 22시 이후로 최대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주)에스알에 전달했으며, 앞으로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해 경전선 증편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책에 최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승진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경전선 이용객은 급증하고 있지만 열차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시민 불편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의 고속철도 정책 변화와 인프라 확충 시기에 맞춰 경전선 증편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