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서울 중구는 정비사업 아카데미의 누적 참여자가 4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4일 열린 '3월 도시애(愛) 아카데미'를 끝으로 프로그램 재정비에 들어간다.
3월 도시애 아카데미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로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 송희구가 강연자로 나섰다. 인기를 반영하듯 주민 300여 명이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강연은 '부동산 정책과 재테크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직장인과 실수요자가 공감할 현실적 내용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구는 2022년 10월부터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정비사업 기본 개념부터 조합 설립, 감정평가, 관리처분계획 등 실제 사업 추진 과정을 쉽게 푸는 데 집중했다. 점차 세금, 소송 등 평소 궁금증 높지만 복잡한 주제로 영역을 넓혔다. 특히 구가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집중했던 2023년에는 까다로운 고도제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완화에 대한 주민 참여와 의지를 북돋는 데 적지 않게 기여했다.
지난해부터는 도시애 아카데미를 함께 개설해 도시와 인문학이 결합된 참신한 강연을 선보였다. 유현준, 썬킴, 정재승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매달 초빙했다. 주민들이 정비사업을 삶의 질 향상과 자산 형성의 기회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고 보다 주도적으로 내 집 마련 전략을 설계할 수 있게 도왔다는 평가다.
이러한 호응은 참여 규모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첫해인 2022년 297명에서 2025년 2천334명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3월까지 총 40회에 강연에 누적 참여자 4천335명을 기록했다.
구는 현장 의견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커리큘럼을 보완하는 등 4~5월간 내실화 기간을 거친다. 하반기부터 '정비사업 아카데미'와 '도시애 아카데미'를 양대 축으로 하는 '도시런(Learn) 스쿨'을 재개해 주민 맞춤형 교육과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정비사업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라, 구민 모두가 이해하고 준비해야 할 중요한 삶의 문제"라며 "주민들이 스스로 판단하며 갈등을 줄이고 내 집과 자산을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보다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