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공주시는 계룡면평생학습센터에서 주민이 지역사회 교육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생2막, 마을강사 양성과정’을 지난 22일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총 6회차로 구성됐으며, 은퇴자 및 특정 분야의 재능을 지닌 지역 주민들이 ‘마을강사’로서 ‘인생2막’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역 내에 숨어 있는 인적자원을 발굴하여 평생학습의 전달자로 성장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교육 대상은 은퇴자, 전문성을 갖춘 재능 보유자, 마을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등이며, 실습 중심의 운영을 통해 교육 종료 후 실제 마을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실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평생학습 트렌드 이해’ ▲‘강사의 역할과 마인드’ ▲‘유형별 학습자 이해’ ▲‘강의기법’ ▲‘강의자료 작성법’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습 비중을 높여 학습자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자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퇴직 후 새로운 길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이 마을 안에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점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 교육이 제 인생의 두 번째 출발점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계룡면평생학습센터는 이번 양성과정 수료자들이 향후 ‘행복학습나눔’ 재능기부 프로그램, 읍면동 평생학습 프로그램 강사, 마을회관·경로당 등 ‘찾아가는 학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단순한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안의 사람을 지역을 위한 사람으로 키워내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스스로 배움의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학습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