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13조 8천억 원 규모의 정부 민생 추경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전남도 연관사업으로 7개 사업 2천394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민생 추경예산은 재난대응 재원 확충, 통상·인공지능(AI) 지원, 민생지원 등을 위해 편성됐다.
지역 연관 사업으로는 ▲여객기 추락 참사 대응 및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무안/여수 공항 안전시설(둔덕계량 설계·조류감시레이더 설치·기타시설개선) 설치(35억 6천만 원)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1천700억 원) 등이다.
또한 ▲각종 농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경감을 위한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안정 지원(55억 원 규모로 지원 예정)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 증대를 유도하기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260억 원 규모로 지원 예정) ▲고용불안이 확산하는 여수국가산단의 고용안정을 위한 산업위기지역 고용 충격 대응(50억 원) 등도 포함됐다.
이는 민생 정부 추경예산의 경우 지역사업 검토가 배제된 상황에서 무기질 비료가격 보조 및 수급안정,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등 타 시·도 대비 지역 수혜가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정책사업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전략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등 지역산업과 관련된 예산이 다소 부족해 아쉽지만 부대의견(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원 강화)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며 “정부 제2차 추경 대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 확대되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