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강찬희 기자 | 경상남도는 2일 오후 2시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2027년 개최 예정인 ‘제13차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총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경상남도와 김해시, 경남관광재단 등 유관 기관 및 지역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유치에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홍태용 김해시장, 김상원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석철 김해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박영균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총지배인, 정철진 아이스퀘어호텔 대표이사, 강선희 김해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TPO 총회 유치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구체적인 역할을 나누어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경상남도는 유치 추진단 총괄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김해시는 유치 프레젠테이션 제작과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해 직접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경남관광재단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외교전을 펼치고, 김해문화관광재단은 관광 및 문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총회 유치계획서의 내실을 다진다.
민간 부문도 힘을 보탠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와 아이스퀘어호텔은 숙박 및 컨벤션 운영 협조에 나서며, 김해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회원 도시 출신 외국인 응대와 통·번역 등 실질적인 현장 지원에 참여한다.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TPO 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간 관광 협력의 장”이라며, “이번 협약이 김해시와 경남이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도는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TPO 총회 유치를 위한 전방위 노력을 이어가며,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로 연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TPO는 우리나라 부산에 사무국을 둔 유일한 국제기구로 2002년 아시아태평양 도시의 관광산업 진흥 목적으로 설립되어 17개국 133개국을 회원도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