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공동 연구방안 논의를 위한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성호 전북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 곽일규 강원 특별자치추진단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전북연구원․강원연구원 연구진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출범시기가 유사하고 환경적 여건이 비슷한 두 특별자치도가 자치분권 실현과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도의 주요 특례와 입법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특례 발굴과 추진 과정에서의 경험과 시행착오를 공유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양측 연구원을 중심으로 재정분권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방안을 발표하고, 특례 발굴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류하며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전북-강원 특별자치도 학술교류의 첫 출발점이기도 하다. 양 도는 공동연구를 통해 자치권 확보를 위한 지역 맞춤형 특례를 발굴하고, 중앙부처 협의 등을 통해 특별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입법 활동에 있어서의 정책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해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이날 양 도민 간 상호 유대감을 강화하고 상생협력의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도민증(전북사랑도민증, 강원생활도민증) 상호 가입이 추진됐다. 이를 통해 두 지역간 결속을 강화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에는 전북특별법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새만금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사업의 이해를 높이고, 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며, 양 도가 상호협력을 통하여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성호 전북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전북과 강원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동연구와 협력사업 등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자치분권의 성공적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전북과 강원은 헴프산업 육성 등 상호 공조를 위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 공동세미나를 올해 하반기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