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하는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는 지난 6월 13일오후 1시 30분에 가파도 AiR(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 137-7)에서 입주작가 7인의 오픈스튜디오 개막식과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했다.
2025년 가파도 AiR 입주작가 7인(김도영, 안상학, 이우만, Fozil Farhod, Hashel Al Lamki, Oh haji, Wil Bolton)은 지난 4월부터 가파도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진행했다.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오픈스튜디오에 전시해 자연과 인간, 연결과 고립, 역사와 공동체 등 다양한 감각적 질문을 담은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전시 제목은 입주 작가 안상학 시인의 언급에서 착안해 “비가 땅에 닿기 싫은가 보다”로 정해졌다.
미술작가 5인은 창작실을 개방해 작품을 공개했으며, 문학 작가 2인은 제주 4·3 등 제주의 역사를 담은 시를 영상으로 제작해 상영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대정읍 감저 카페에서 열린 네트워킹 데이에는 박남희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류지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운영부장, 강재영 청주공예비엔날레 총괄감독 등 미술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이종민 전북대 영문과 명예교수와 배숙자 시인 등 문학계 인사 약 50명이 참석했다.
또한, 2018년 입주작가였던 김기라 작가와 2024년 입주작가였던 Nana·Felix와 김해자 시인은 가파도가 남긴 예술적 자산을 함께 나누기 위해 네트워킹 데이에 참여했다.
한편, 입주작가들의 작품은 7월 25일까지 가파도 AiR 전시실에서‘2025년 가파도 AiR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으로 이어진다.
전시장은 제주 올레길 10-1 코스 종점 인근에 위치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