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라남도는 19일 목포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신항 자동차부두 확장과 부두 기능 재배치 등 다양한 현안 해결과 실행 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을 위원장으로 목포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상공회의소, 목포항물류협회, 전남 서부항운노동조합, 목포신항만운영(주), 전문가 등 12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선 ▲신항 자동차부두 확장 ▲부두 기능 재배치 ▲항만배후단지 입주 활성화 ▲연안여객선터미널 안전성 확보 등 각 기관별 건의안 발표와 검토 의견 제시,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신항 자동차부두 확장과 부두 기능 재배치는 해양수산부 ‘목포항 종합발전계획’에 포함해 종합적·단계적으로 신속하게 추진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항만배후단지 입주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입주조건, 행정절차 등 기업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안여객터미널 부두의 여객·차량 혼재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분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여객수요가 증가할 경우 시설 확충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목포신항 배후부지의 현 지구단위계획과 물류·산업 중심 항만 기능이 불일치하다는 안건에 대해선 구체적 개발 방향을 확정하고, 유관기관 협의를 거친 뒤 재정·정책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전문 연구용역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오늘 논의된 안건과 제안들이 목포항의 경쟁력 강화와 서남권 해양거점항만 도약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며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제4회 협의회를 개최해 보완·개선된 안건을 재검토하고, 2026년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목포항 종합발전계획’에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검토된 안건들이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