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국가별 외국인주민 커뮤니티 리더 위촉식과 간담회를 지난 24일 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지역사회 정착 지원과 자율적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행사에선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네팔, 스리랑카 등 13개국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주민 대표를 ‘커뮤니티 리더’로 공식 위촉했다.
위촉된 커뮤니티 리더들은 ▲외국인주민 간 교류 활성화 ▲정착 애로사항 파악 및 전달 ▲다국어 정보 제공과 긴급 상황 안내 ▲문화행사과 교육 프로그램 연계 등 지역 내 외국인주민과 센터 간 가교 역할을 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서남권 베트남여성협의회 대표인 박진주(대리 하응옥) 씨는 “외국인들이 지역에서 더 편안하게 생활하고 정보를 빠르게 얻도록 커뮤니티 리더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센터와 함께 다양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향후 커뮤니티 리더들과 함께 정기 간담회 개최, 커뮤니티 주관 문화·체육행사 지원 등 지속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일수 전남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위촉식을 통해 외국인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이끄는 상호 협력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센터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면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