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김성길 기자 | 전남대학교 지속가능한건축ICT융합학과 정은철 석사과정생(지도교수 배재훈)이 2025년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정은철 연구원은 구조 분야에서 ‘3D 프린팅 및 자기력을 활용한 경량형 비좌굴가새의 성능 향상 연구’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연구원은 현재 건축디자인학과 배재훈 교수의 Zero Carbon Structural Design Lab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연구는 배재훈 교수(전남대), 김상훈 교수(전남대), 김영주 대표(KISEC), Osabel Dave 박사후연구원(전남대), 김다영 전임연구원(현대제철)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으며, 현대제철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진 대비를 위한 혁신적 구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과 자기력을 활용해 가볍고 조립이 쉬우면서도 지진 시 좌굴 없이 에너지를 흡수하는 신개념 구조재(BRB)를 제안해,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정은철 연구원은 “재난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일조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험과 검증을 통해 실용화 가능한 구조 시스템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대학교에서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계획, 구조, 시공, 도시, 환경 등 총 9개 분야에서 312편의 논문이 구두 및 포스터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