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문언론노동조합 이의용 기자 | 부산 동구는 복지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비대면 찾아가는 QR상담소 ‘희망왔수다’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혹서기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희망왔수다’는 '희망이 온다'는 의미와 '희망'+'왔(What?)'+'수다'의 이중적 표현을 의미하는 말을 뜻한다.
QR코드 복지상담소 ‘희망왔수다’는 언제 어디서든 QR코드 인식만으로 복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 상담의 접근성을 강화한 사업이다.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기관, 편의점 등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장소에서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 카메라 앱으로 QR코드 인식 후 이름, 관할 동, 나이, 도움 요청사항, 연락처 등 기본 사항을 입력하면 담당자가 직접 전화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담 중 위기 상황이라 판단하면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후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집중·밀착 관리한다.
또한, 복지위기가구 발굴조사의 일환으로 지역 내 취약 의심 가구를 방문, QR코드 복지상담소와 사회복지시설 관련 정보를 담은 문고리형 안내문 배포도 동시에 진행한다. 비대면 상담으로 은둔형, 청년 위기가구를 위한 접근성을 높이고 촘촘한 복지안전망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이들을 동행정복지센터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숨어 있는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특히 폭염 등 혹서기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QR코드 복지상담소를 통해 간편하고 손쉽게 복지 상담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